
샌프란시스코에서 부동산 일을 하다 보면 상담하는 고객들의 80%는 꼭 이 한마디 합니다.
"아니 이동네 왜 이렇게 비싸요?"
맞아요, SF는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이고 주거비가 체감 난이도를 확 올립니다.
예를 들어 2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가 한때 월 4,770달러 수준으로 보고된 적이 있는데, 이 숫자가 과장이 아닙니다.
다만 SF 에서도 아파트 렌트 리스팅을 실제로 보면 스펙트럼이 꽤 넓습니다.
외곽이고 편의시설이 좀 아쉽고 대중교통이나 마트 접근성이 떨어지면 3,000달러 초반 2베드도 있거든요.
대신 그런 매물은 대개 조건이 하나씩 있어요.
주차가 애매하다든지, 세탁이 공용이라든지, 동네가 밤에 조용한 게 아니라 좀 썰렁하다든지.
반대로 새 아파트 건물에 엘리베이터, 짐, 인유닛 세탁, 피트니스, 그리고 인기 동네(미션, 노브힐, 노파, 마리나 계열)면 2베드가 5,500달러 이상으로 점프하는 건 그냥 일상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미국 평균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렌트비가 도시의 체력을 갉아먹는다는 거예요.
SF 에서 테크 회사들이 왜 자꾸 빠져나가요?"라는 질문에 저는 늘 주거비를 먼저 얘기합니다.
직원이 살 집이 비싸면 출근도 힘들고, 인건비도 올라가고, 결국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기 쉽거든요.
그럼에도 SF가 완전히 매력이 없느냐 하면 또 아니죠.
평균 가구 소득이 높은 편이라(중위 가구 소득이 11만 달러대라는 숫자도 자주 인용돼요) 고소득 전문직이 버티는 시장이기도 하고, 문화·레스토랑·공원·바다·도서관 같은 도시 인프라는 여전히 강합니다.
자녀 있는 분들은 학군을 많이 보는데, SF는 SFUSD가 공립 시스템을 운영하고 규모도 큰 편이라 선택지가 많아요.
다만 "좋은 학군=집값 또는 렌트비 상승"은 전국 공통 공식이라, 학군을 우선순위로 두면 예산도 같이 올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집 찾을 때는 Zillow 같은 사이트로 큰 그림을 먼저 보고, 그다음엔 원하는 동네를 2~3개로 좁혀서 "가격-통근-생활편의-학군" 네 개를 동시에 체크하는 방식이 제일 현실적이에요.
결론은 샌프란시스코는 비싸서 포기할 도시라기보다, 비싼 이유가 분명합니다. 아직 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값을 내가 진짜로 쓰는 생활인지 냉정하게 따져보고 들어와야 덜 후회하는 도시입니다.


하와이순두부
미국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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