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파크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LA 코리아타운 그리고 오렌지 카운티를 오가게 됩니다.
LA 코리아타운에 가면 마치 90년대 서울 을지로 한복판에 들어간 느낌이 들고, 오렌지 카운티(특히 Fullerton, Garden Grove 쪽)는 뭔가 미국식으로 정리되고 조용한 교외 느낌이 강합니다.
뭐 다들 느끼겠지만 같은 한인 지역이라도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일단 코리아타운은 도로가 꽉 차 있고 주차 자리는 늘 전쟁이죠. 골목 하나만 꺾어도 식당, 노래방, 마트, 카페가 줄지어 있고, 간판은 절반 이상이 한글.
반대로 오렌지 카운티는 템포가 느리고 주차도 훨씬 편합니다. Fullerton에서는 점심시간에도 바둑판처럼 넓은 주차장에 그냥 차를 대면 됩니다. Irvine 같으면 더 말할 것도 없죠. 잔디 깔린 회사 캠퍼스 같은 도시 느낌이라 차 문 열 때 옆차에 쿵 부딪힐 걱정도 덜합니다.
한국적인 활기와 에너지를 원한다면 LA Ktown으로 가야 하고, 편하게 외식하고 산책하면서 하루 보내려면 OC가 훨씬 낫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Ktown은 밤 9시에 삼겹살 먹으러 가는 동네, OC는 주말 오전 브런치 먹고 산책하는 동네입니다.
생활비 느낌도 다릅니다. 코리아타운은 집값과 렌트가 높은 편이며, 오래된 아파트도 종종 관리가 허술합니다. 그래도 직장·학교·문화접근성이 좋으니 다들 버티는 거죠. 반면 OC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학교 평판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일수록 렌트가 더 올라갑니다.
대신 공간이 넓고 주차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매일 생활하기엔 쾌적합니다. 부에나파크에 살다 보면 딜레마가 생깁니다. 먹고 놀고 에너지 충전은 Ktown, 살고 숨쉬고 마음 편한 건 OC. 결국 하루 컨디션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지는 셈입니다.
문화 분위기도 Ktown은 1세·2세, 심지어 새로 온 유학생, 유입되는 여행객까지 섞여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언어도 빠르게 섞이고 조금만 걸어도 생동감이 넘칩니다. 고기집, 노래방, 포장마차 감성까지 한국의 밤문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입니다. 반대로 OC는 정착형 커뮤니티 느낌이 더 강합니다. 아기 있는 가족, 교회 중심 생활, 바베큐 파티, 카시트 꺼내 들고 다니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결국 부에나파크 사람에게 코리아타운과 오렌지 카운티는 선택지라기보다 기분 따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두 세계입니다.
붐비고 활기 넘치는 서울 감성이 그립다? Ktown.
오늘은 좀 여유 있고 바람 쐬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 OC가 딱입니다.
이게 부에나파크 사는것의 장점입니다. 중간에 사는 우리는 그 둘을 전부 누릴 수 있다는 게 특권같으니까요.


이시영포에버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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