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서 "한인 살기 좋은 도시 어디냐"라고 물어보면 보통 세리토스나 풀러턴 같은 이름이 먼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Downey도 꽤 자주 언급됩니다.
OC 인근지역에서 쟁쟁한 도시가 많다보니 화려하게 튀는 도시는 아닌데, 살다 보면 은근히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동네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위치부터 얘기해보면 이 동네의 장점이 바로 이해됩니다.
LA 한인타운까지 차로 20~30분 정도, Cerritos는 10~15분이면 가고, Fullerton이나 오렌지카운티 쪽도 30~40분이면 닿습니다.
이게 뭐가 좋냐면, 생활을 굳이 한 동네 안에서 해결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오늘은 LA 한인타운 가서 식당 가고, 주말에는 세리토스 마켓 가고, 필요하면 오렌지카운티까지 움직이는 게 부담이 없습니다.
남가주에서 "적당한 거리감"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다우니는 이걸 꽤 잘 맞춰놓은 위치입니다.
주거비 얘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LA 카운티 안에서 보면 다우니는 중간 가격대에 속합니다.
산타모니카나 브렌트우드처럼 비싼 서부 LA에 비하면 확실히 부담이 덜합니다. 같은 예산이면 더 넓은 집이나 더 좋은 컨디션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 이주자들에게 선택하기 좋습니다.
교육 환경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Downey Unified School District는 LA 카운티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학군 중 하나입니다.
학교 시설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학부모 참여도도 높은 편입니다. 아주 최상위 학군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 키우기 무난한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근처에 커뮤니티 칼리지나 4년제 대학으로 이어지는 진학 루트도 다양하게 열려 있습니다.
의료 인프라는 이 도시의 숨은 강점입니다. PIH Health Downey Hospital, Kaiser Permanente Downey Medical Center, 그리고 재활 전문으로 유명한 Rancho Los Amigos National Rehabilitation Center까지 한 도시 안에 모여 있습니다.
이 정도면 작은 도시 치고는 꽤 탄탄한 편입니다. 병원 문제는 막상 닥치면 급해지는데, 가까운 곳에 선택지가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완전히 없는 건 아닙니다. 규모로 보면 LA 한인타운이나 세리토스에 비해 작지만, 대신 오히려 조용하게 정착하기에는 좋습니다.
교회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서 처음 이주한 사람들도 비교적 빠르게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활 편의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대형 쇼핑몰, 마트, 레스토랑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서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그리고 치안도 아주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족 단위 거주지로 선택하는 데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아주 편한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차가 거의 필수입니다.
그리고 한인 상권이 크게 형성된 곳이 아니다 보니, 한국 음식이나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동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건 앞에서 말한 위치 장점으로 어느 정도 상쇄됩니다.
정리해보면 다우니는 "모든 게 적당히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엄청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위치, 가격, 학군, 의료 이 네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면 꽤 균형 잡힌 선택지입니다.
남가주에서 현실적인 생활을 생각하는 한인이라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려해 볼만한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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