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만히 사람들 사는거 보면 정말 열심히 사는것 같다.

아침 5시부터 일어나서 운동하고, 밥먹고, 아침 6시 뉴스보면 프리웨이에 꼭두새벽부터 어딜가는지 차들도 많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마치 누군가 지켜보고 있기라도 한 듯 바쁘게들 살고있는 거임.

뭐가 그리 급할까?

결국은 다 놓고 가는 인생인데, 그 아등바등이 무슨 의미가 있나?

그렇다고 인생을 대충 살자는 말은 아님. 나도 열심히 살라고 노력중임.

다만,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를 스스로한테 물어보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게 나를 위한 건지, 아니면 그냥 남들 다 하니까 그런건지.

하루쯤은 멈춰서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나는 지금 행복한가?

지금 이 애씀은 나를 살아 있게 하나, 아니면 나를 점점 힘들게 만들어가나...

더 열심히 사느냐의 경쟁보다,  얼마나 자기 방식대로 살았느냐가 중요한거 아닌가?

피곤한 얼굴로 커피마시는 사람들, 인스타나 페북에 올린 성공 이미지 뒤에 가려진 수많은 애씀들...

가끔 그런 걸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죠.

"결국 다 놓고 가는 인생인데..."

살다 보면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가, 가장 의미 있는 날이 되기도 하거든요.

결국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피크닉일지도 모르죠.

너무 달리기만 하다보면

놓치는 풍경이 많은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