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뱅쿠버랑 오레곤주 포틀랜드는 콜럼비아 강 하나 사이에 두고 바로 마주보고 있어서, 사실상 같은 생활권입니다.
차로 다리만 건너면 되는 옆 도시라 쇼핑도, 병원도, 심지어 출퇴근도 많이 섞여 있죠. 그런데 막상 은퇴해서 살기엔 두 도시의 느낌이 꽤 달라요. 세금, 주거비, 분위기까지 미묘하게 차이가 나거든요.
먼저 포틀랜드 쪽은 예전부터 "힙한 도시", "자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했어요. 커피, 자전거, 예술, 친환경 이런 키워드가 어울리죠. 도시가 활발하고 문화공간도 많아서 은퇴 후에도 뭔가 '도시의 감성'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딱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세금이에요. 오레곤주는 소득세가 꽤 높아요. 연방세 외에 주 소득세가 최대 9%까지 붙을 수 있어서, 연금이나 투자소득이 많은 은퇴자 입장에선 꽤 부담이 됩니다. 대신에 판매세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쇼핑할 때는 뱅쿠버 사람들도 일부러 포틀랜드로 넘어와 물건을 사요. 큰 가전제품이나 차를 살 때는 이게 꽤 커요.
반대로 워싱턴주 뱅쿠버(Vancouver, WA) 쪽은 분위기가 좀 더 조용하고 주거 중심이에요. 뱅쿠버는 포틀랜드의 '베드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외 느낌이 강하죠.
결정적인 차이는 워싱턴주는 소득세가 없습니다. 연금이든 개인사업 소득이든 주 정부에 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실제로 포틀랜드에서 일하다가 은퇴 후에는 뱅쿠버로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세금 절약 은퇴"를 위해서죠. 다만 워싱턴주는 판매세가 있어서, 일상 소비품은 오레곤보다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생활비 측면에서 보면, 뱅쿠버는 주택가격이 낮고, 교통체증이 덜하고, 치안도 안정적이에요. 대신 문화생활이나 병원, 대형 상점은 대부분 포틀랜드 쪽에 몰려 있어서, 차를 몰고 자주 강을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반면 포틀랜드는 도시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병원·공연장·레스토랑 선택이 훨씬 다양하지만, 홈리스 문제와 일부 지역의 치안 저하가 단점이에요.
그래서 만약 "나는 퇴근 후 공연 보고, 와인바 가는 게 즐거웠다"면 포틀랜드 쪽이 맞고, "이제는 조용히 살면서 연금 아껴 써야겠다"면 뱅쿠버가 훨씬 현명한 선택이에요.
실제로 많은 은퇴자들이 뱅쿠버에 살고, 포틀랜드로 놀러 가는 방식. 세금은 줄이고, 문화는 즐기고, 두 도시의 장점을 다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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