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인 기후 특성과 강풍, 건조한 초목, 그리고 높은 온도가 결합하면서 LA 화재는 통제 불가능한 규모로 확산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과 폭우-건조의 반복적인 패턴이 향후 더 많은 산불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합니다. 2022년과 2023년 사이 폭우로 인해 초목이 급성장했지만, 이후 기후가 다시 건조해지면서 이 초목들이 완전히 말라버려 불쏘시개처럼 산불을 키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산불 취약 지역의 초목 관리, 강풍 대응 체계 강화, 주민 대피 계획 등의 방안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엄청난 피해를 남기며 여전히 주민들과 당국에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팰리세이즈 화재: LA 서쪽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2만3448에이커(약 95㎢)를 태우며 지금까지 68% 진화된 상태입니다.
- 이튼 화재: LA 동쪽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1만4021에이커(약 57㎢)를 소실시키며 91% 진화되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28명이 사망하고 1만6000개의 건물이 파손되거나 전소되었으며, 약 18만 명이 대피령을 받았습니다.
특히, 민간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피해 규모를 약 2500억 달러(약 3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소실된 건물, 복구 비용, 환경 복구,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국은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을 통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경고와 안전 조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LA 지역 대형 화재는 자연적 요인과 기후적 특성이 결합되어 피해를 더욱 키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산불 확산을 키운 주요 요인
샌타애나 강풍
- 동풍이자 대륙풍의 특성을 가진 샌타애나 강풍은 매우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으로, 불씨를 퍼뜨리고 화재를 크게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 강풍은 연중 간헐적으로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산불이 시작된 시점에 강력하게 불어오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지중해성 기후와 건조한 환경
- LA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와 사막성 기후가 만나는 점이지대에 위치해 기본적으로 연중 건조한 날씨를 자주 경험합니다.
- 특히 겨울철에도 온화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기와 식생이 건조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초목의 불쏘시개 역할
- 2022년과 2023년 사이 폭우로 인해 초목이 급성장했지만, 이후 기후가 다시 건조해지면서 이 초목들이 완전히 말라버려 불쏘시개처럼 산불을 키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 이러한 환경은 강풍과 결합하여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조건을 만들어냈습니다.
높은 온도
- 캘리포니아 남부는 여름철 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경우가 많아, 식물이 생존하지 못하고 말라버리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 이런 조건은 산불 발생 가능성과 확산 속도를 더욱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인구 밀집 지역의 피해
- 이번 화재는 특히 인구가 밀집된 LA 광역권의 주거지역까지 확산되었습니다.
- 산불이 주택과 기반시설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지고 복구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