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풍부한 역사와 복잡한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역사: 엘살바도르는 마야 문명과 관련된 유적과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야 데 세렌(Joya de Cerén) 유적지는 "아메리카의 폼페이"로 불리며, 마야 문명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1524년, 스페인 탐험가 페드로 데 알바라도가 현재의 엘살바도르 지역을 정복했습니다. 이 지역은 이후 약 300년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며 농업 중심의 경제를 이루었습니다.
독립: 1821년, 엘살바도르는 다른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함께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이후 1841년에 완전한 독립국으로 선언되었습니다.
현대사: 20세기에는 빈부격차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내전(1980~1992)이 발생했습니다. 내전은 약 7만5000명의 사망자를 낳았으며, 1992년 평화협정 체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는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갱단 문제와 경제적 도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인구
- 총 인구: 약 650만 명 (2025년 기준).
- 주요 도시: 수도 산살바도르(San Salvador)가 가장 큰 도시이며, 주요 경제·문화 중심지입니다.
- 인종 구성: 대부분 메스티소(유럽인과 원주민 혼혈, 약 86%)가 차지하며, 소수의 원주민과 유럽계 인구가 포함됩니다.
- 언어: 스페인어가 공식 언어입니다.
- 종교: 로마 가톨릭이 전통적으로 우세하지만, 개신교 신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중저소득 국가로 분류됩니다.
- 1인당 GDP: 약 4,500~5,000달러 (2025년 기준, PPP 기준으로는 더 높음).
- 경제 주요 산업: 커피, 설탕, 직물, 전자제품 수출이 주요 산업이며, 최근에는 비트코인 정책과 관광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 송금 의존도: 해외에 거주하는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들이 보내는 송금은 GDP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이는 많은 가정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 빈곤율: 엘살바도르 인구의 약 25%가 빈곤선 아래에 있으며, 경제적 불평등이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 아름다운 해변, 활화산, 그리고 풍부한 문화를 자랑합니다. 한편, 치안 문제와 경제적 도전이 있지만,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강력한 개혁 정책과 글로벌 비트코인 실험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