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새로운 세금 제도, 맨션세(Mansion Tax)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고가 주택 거래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여, 지역 사회의 주택난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515만불이 넘는 상업용, 주거용 고가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와 고가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맨션세의 주요 내용
맨션세는 거래 금액에 따라 4% 또는 5.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515만 달러 이상 ~ 1천만 달러 미만: 거래 금액의 4%
- 천만30만 달러 이상: 거래 금액의 5.5%
예를 들어, 800만 달러짜리 집을 매각한다면 약 32만 달러의 추가 세금을 내야 하죠.
이 기금은 주로 저소득층 주택 건설과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되며, 로스앤젤레스 시는 이를 통해 매년 약 6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맨션세의 도입은 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 시장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세금을 피하려는 급매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유명 연예인과 투자자들이 서둘러 자산을 매각한 사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 전반에 새로운 전략과 대응이 필요해졌습니다.
물론, 맨션세에 대한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립니다.
- 찬성 측: 지역의 심각한 노숙자 문제와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반대 측: 고가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투자자들의 이탈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맨션세는 단순히 부동산 거래를 넘어 지역 사회와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정책입니다.
시행 초기에는 논란과 과도기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세금이 지역 내 주택난 해소와 노숙자 지원이라는 목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룰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죠.
로스앤젤레스에서 부동산 거래를 고려 중이시라면, 맨션세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