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가 알려주는 콩나물국 비법, 이거 하나면 끝이에요 - Flushing - 1

해장할때 감기걸렸을때 그리고 그냥 국하나 끓여 보자 하고 많이 먹게되는 콩나물국.

솔직히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막상 끓여보면 맛 차이가 확 나는 음식이에요.

특히 식당에서 먹는 그 맑고 시원한 맛 있잖아요 그거 이상하게도 집에서 같은 맛을 내기 쉽지 않아요.

근데 몇 가지만 제대로 알면 집에서도 충분히 그 느낌 낼 수 있어요.

제가 여러 번 해보면서 느낀 건데 결국 포인트는 딱 두 가지. 육수하고 콩나물 삶는 시간이에요.

일단 재료부터 보면 콩나물 한 300g 정도 손으로 두번 잡는 양으로 준비하시고요, 물은 1.2리터 정도 잡으면 딱 좋아요.

그리고 육수 낼 때 멸치랑 다시마는 기본이에요. 멸치는 7~8마리 정도, 다시마 한 장 넣어주시고요.

여기에 북어 조금 넣으면 맛이 훨씬 깊어져요. 멸치 다시다 써도 되는데 국거리 멸치가 맛이 더 깊어요.

양념은 다진 마늘 한 큰술, 국간장 1~2큰술, 소금은 나중에 간 보면서 넣으시면 되고요.

마지막에 대파 넣어주고 매콤하게 드실 분은 고춧가루나 할파삐뇨 같은 매운고추 조금 넣으면 좋아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팁 하나 있어요. 뚜껑이에요.

이거 모르고 하면 콩나물 비린내 난다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방법은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뚜껑 열고 끓이거나, 아니면 완전히 닫고 끝까지 절대 열지 말거나요.

중간에 열었다 닫았다 하면 냄새 올라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열어놓고 끓이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게 시간이에요. 콩나물 오래 끓이면 안 돼요. 질겨지고 맛이 없어져요.

보통 5분 정도면 딱 좋아요. 너무 오래 끓이면 콩나물이 좀 질겨지고 식감도 죽어요. 아삭한 맛이 살아야 콩나물국이에요.

이제 순서 말씀드릴게요. 먼저 물에 멸치랑 다시마 넣고 10~15분 정도 끓여서 육수 만들어주세요.

끓고 나면 멸치랑 다시마는 건져내세요. 오래 두면 쓴맛 나요. 그 다음에 콩나물 넣으시면 돼요. 씻어서 바로 넣으시면 되고요.

콩나물 넣고 나면 다진 마늘이랑 국간장 아주 조금 넣어주시고요, 그대로 5분 정도 끓이시면 돼요. 이때 너무 오래 안 끓이는 게 포인트예요. 마지막에 대파 넣고 간 보시면서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여기서 하나 더 알려드리면, 진짜 식당 느낌 내고 싶으면 새우젓 국물 조금 넣어보세요. 이거 넣으면 맛이 훨씬 깔끔해져요.

국간장만 썼을 때보다 더 깊고 시원한 맛이 나요. 많이 넣을 필요 없고 한 스푼 정도 액젓만 넣어주면 충분해요.

이렇게만 해도 집에서 끓였는데 "어? 이거 어디서 사온 거 아니야?" 이런 소리 나와요.

진짜 별거 아닌데 디테일이 맛을 좌우하는 음식이 콩나물국이에요.

바쁠 때 끓이기도 쉽고, 속 안 좋을 때도 좋고, 해장용으로도 최고예요.

한 번 제대로 해보시면 아마 계속 이 방식으로 끓이게 되실 거예요. 어렵지 않으니까 꼭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