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드론을 날릴 수 없는 지역은 어디인가? - El Paso - 1

미국에서 드론 아무 데서나 날릴 수 있냐?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생각보다 규정 빡세다. FAA가 기본 룰을 잡고 있고, 거기에 주나 도시 규정까지 얹히는 구조다.

일단 제일 기본. 공항 근처는 거의 다 막혀 있다. 반경 5마일 안쪽은 그냥 건드리지 말라고 보면 된다.

LA, 뉴욕 이런 데는 말할 것도 없고, 작은 공항도 마찬가지다. 괜히 띄웠다가 문제 생기면 바로 걸린다.

군사 시설? 여긴 그냥 생각도 하지 마라.

네바다의 Area 51 같은 데는 말할 것도 없고, 공군기지나 훈련 구역은 전부 금지다.

워싱턴 DC 쪽은 더 심하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펜타곤 주변은 아예 넓게 통째로 묶여 있다.

반경 30마일 정도는 그냥 "드론 금지 존"이라고 보면 된다.

국립공원도 의외로 안 된다.

요세미티, 그랜드캐니언 이런 데 가면 풍경 좋아서 날리고 싶어지는데, 규정상 금지다.

자연 보호랑 안전 문제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거. 이벤트 때도 막힌다.

NFL, MLB 경기 같은 거 열리면 경기장 반경 3마일 안쪽은 임시 비행 금지다.

이걸 TFR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에 띄우면 바로 문제 된다.

도심은 더 까다롭다. 뉴욕 맨해튼은 그냥 전체 금지라고 보면 된다.

LA 다운타운이나 헐리우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이런 데도 허가 없이 날리면 거의 불법이다.

사람 많고 사고 위험 있어서다.

또 하나. 발전소, 정유시설, 교도소, 댐, 병원 헬리패드 이런 데 주변도 다 민감 구역이다.

괜히 찍다가 보안 문제로 걸릴 수 있다.

처벌? 그냥 경고 수준이 아니다.

실제로 뉴욕 맨해튼에서 날렸다가 2만 달러 벌금 맞은 사례 있고,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에서 드론 띄워서 소방 헬기 방해한 경우는 벌금 2만 5천 달러에 징역까지 나왔다.

정리하면 이거다. 미국에서 드론은 "날릴 수 있는 곳 찾는 게임"이다.

아무 데나 띄우는 게 아니라, 가능한 구역을 찾아서 날리는 거다.

이거 모르고 막 띄우면 돈 날리는 게 아니라 인생 꼬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