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는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려한 도시죠?
하지만 2010년부터 LA 다운타운에만 있던 홈리스들이 LA 전 지역으로 퍼지면서 문제가 점점 커지더니 이젠 정말 심각한 홈리스 문제가 있어요.
하와이 살면서 가끔 TV에서나 뉴스에서 엘에이 지역 홈리스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듣긴 하지만, 그 실태를 자세히 알고 보니 정말 충격적이에요.
로스앤젤레스의 홈리스 문제는 이제 단순한 거리의 사람들이 아니라, 베벌리힐스 부터 산타모니카, 헐리우드, 전 지역으로 퍼져 있는 현실이에요. 하와이에도 오하우에 홈리스가 좀 있기는 하지만 엘에이는 정말 도시 전체가 홈리스문제로 보일정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자동차를 집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홈리스가 많은 이유는 단순하지 않아요. 주거비용이 비싸고, 월세도 2배드가 2800불 정도하는 sky-high. 그래서 저소득층은 살곳하나 구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죠.
그런데 LA 홈리스 문제는 단순히 집이 없다는 것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이나 약물 남용과도 관련이 있어요. 정부의 도움도 돈만 낭비되고 마는 이유도 그런 이유이겠죠. 재활의지가 없고 경제활동을 하기 힘든 사람들이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오려면 정신적, 신체적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원이 부족하고, 그들을 돕기 위한 시스템도 많이 허술한 상태로 보여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LA지역 정부 대응방식을 보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거나 홈리스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주택 부족 문제와 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건 쉽지 않죠.
저도 로스앤젤레스를 한번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런 문제를 직접 보게 되면 마음이 아프고, 빨리 미국 정부가 방법을 만들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홈리스는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겠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홈리스 문제를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모두가 함께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