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Haven, 솔직히 이런 분들에게 맞는 도시입니다 - New Haven - 1

뉴헤이번(New Haven) 얘기 들어보면요, 진짜 사람마다 평가가 확 갈리는 도시예요.

누군 너무 좋다 그러고, 누군 오래 못 살겠다 그러고. 이게 도시가 나빠서가 아니라, 자기 스타일이랑 맞느냐 문제더라고요.

지금의 뉴헤이번은 단순한 대학 도시를 넘어서 코네티컷의 문화 중심지로 불리고 있어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과 박물관, 역사 깊은 극장들이 모여 있고, 생각보다 수준 높은 음식 문화도 형성되어 있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예술과 학문, 그리고 도시의 역사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일단 학군부터 보면요, 뉴헤이번 시내 자체 공립학교는 솔직히 기대 많이 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애 있는 집들은 대부분 주변 교외로 나가요. Hamden이나 Orange, Woodbridge 같은 데로 빠지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학교도 안정적이고, 애들 환경도 훨씬 차분해요. 대신 집값이 바로 올라가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집값 얘기하면요, 뉴헤이번 시내는 동네마다 차이가 커요.

어떤 데는 "어? 이 가격이야?" 싶을 정도로 싸고, 또 어떤 데는 예일 근처라고 확 올라가고.

근데 위에 말한 교외 지역은요, 집값이 확실히 비싸요.

그래도 뉴욕 근처 생각하면 아직은 '선택할만한 것들이 몇 개 있다' 이런 느낌이에요. 대신 세금이 좀 센 편이라 그건 꼭 계산해보셔야 돼요.

New Haven, 솔직히 이런 분들에게 맞는 도시입니다 - New Haven - 2

치안은 솔직하게 말해야죠. 뉴헤이번은 동네 잘 골라야 돼요.

Yale University 주변이나 다운타운 일부는 관리가 잘 돼서 괜찮은데, 몇 블록만 벗어나도 분위기 확 바뀌는 데 있어요.

밤에 다니기 부담되는 곳도 있고요. 그래서 여기 사는 분들 보면 거의 다 "어디 사느냐가 전부다" 이렇게 말해요. 이건 과장이 아니에요.

그리고 한인 생활. 이게 또 중요한데요. 뉴헤이번은 한인 커뮤니티가 크진 않아요.

한인 마켓도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장 좀 제대로 보려면 차 타고 30~40분은 나가야 되는 경우 많아요.

한식당도  있긴 한데, LA나 뉴저지처럼 다양하게 고르는 재미는 없어요.

그래서 한인 네트워크나 모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좀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대신 조용하게 살고 싶고, 애들 교육 환경을 '학문적인 분위기' 쪽으로 보는 분들은 또 좋아하세요.

도시 전체가 대학 중심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좀 차분해요.

결론은  "교외로 나갈 생각 있냐", "한인 생활 어느 정도 포기 가능하냐", "치안 신경 쓸 준비 되어 있냐" 이 세 가지에 답 나오면 이 도시 맞는지 바로 감 와요. 맞는 사람한테는 참 괜찮은데,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오면 금방 답답해지는 그런 도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