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봄, 씨월드 샌안토니오에 새로운 롤러코스터 하나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름은 바라쿠다 스트라이크라고 합니다.

텍사스 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인버티드 패밀리 코스터입니다. 인버티드 방식이라는 게 열차가 레일 위가 아니라 아래에 매달려 달리는 구조라서, 탑승하는 순간부터 발밑이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물속에 들어가는건 아닙니다.

그냥 바닥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허공에 떠 있는 상태로 트랙을 이동하게 되는데 전체 길이가 약 550미터 정도라 그 공중에 매달린 상태를 생각보다 충분히 오래 느끼게 됩니다.

코스 구성도 출발 직후 약 27미터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긴장을 쌓아주고, 정점에서 바로 내려오며 시속 약 71킬로미터까지 속도가 붙습니다. 단순히 직선으로 빠른 게 아니라 회전 구간이 연달아 이어져서 몸이 계속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코스터가 씨월드 안에 있는 큰 수상스키 호수 위를 그대로 가로지르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래로는 물이 보이고 발은 허공에 떠 있고 옆에서는 바람과 물보라가 같이 스쳐 지나갑니다.

씨월드 측 설명을 보면 가족 방문객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절한 설계라고 합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어른들이 타기에 심심하지도 않도록 균형을 맞췄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한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고 어른들한테는 오랜만에 탈 만한 놀이기구 하나 생긴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바라쿠다 스트라이크가 샌안토니오 관광 분위기에 은근히 힘을 보태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샌안토니오 씨월드는 한번 놀러가면 그럭저럭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놀이공원 분위기와 수족관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지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들뜨게 됩니다.

돌고래와 범고래 쇼는 규모가 크고 연출이 세련되어 내륙에 속하는 이곳 SA 에서는 보기 드문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그늘과 휴식 공간이 잘 배치되어 있어 더운 텍사스 날씨에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놀이기구는 가족용과 스릴형이 적당히 섞여 있어 누구와 가도 무난합니다. 특히 물놀이 구역은 여름철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