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는 진짜 차없으면 못산다고 하던데  - Indianapolis - 1

현실적으로 말하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차 없이 사는 건 꽤 힘들다.

그냥 전형적인 자동차 도시라고 보면 된다. 교통 얘기 솔직하게 해보면 이렇다.

일단 여기 사람들 거의 다 차 끌고 다닌다. 이유가 간단하다. 대중교통이 그렇게까지 잘 돼 있지 않다.

대신 도로는 잘 깔려 있다. I-465가 도시를 한 바퀴 둘러싸고 있고, I-65, I-70, I-69, I-74 이런 고속도로들이 다운타운 기준으로 쫙 퍼져 있다.

돌아다녀 보면 도로 구조 자체는 되게 단순하다. 그래서 길은 익숙해지면 편하다.

막히는 시간도 딱 정해져 있다. 아침 7시에서 9시, 오후 4시에서 7시. 이때는 어딜 가도 좀 답답하다.

특히 86번가랑 Keystone 교차로, 그리고 I-465 분기점 쪽은 자주 막힌다.

그래도 LA나 뉴욕처럼 숨 막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냥 "아 지금 시간이라 좀 막히네" 정도다.

문제는 대중교통이다. IndyGo 버스가 있긴 한데, 솔직히 차 없으면 불편하다.

2019년에 레드 라인이라고 BRT 노선 하나 생겼는데, 이건 그나마 쓸만하다.

브로드 리플에서 다운타운 거쳐서 남쪽까지 내려간다. 근데 그 외 지역은 버스 간격도 길고, 밤이나 주말엔 더 불편하다.

카멜이나 피셔스 같은 서버브 쪽은 연결도 애매하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차가 필수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게 운전면허 따고 차 구하는 거라는 말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이거 없으면 생활 자체가 많이 제한된다.

자전거도 있긴 하다. 모나온 트레일 같은 길 잘 돼 있는데, 이건 운동이나 주말용이다.

출퇴근용으로 쓰기엔 거리도 있고 날씨도 변수다. 겨울 되면 그냥 포기다.

우버나 리프트는 잘 돌아간다. 인디 전역 커버는 된다. 근데 출퇴근 시간이나 큰 행사 끝나고 나면 기다리는 시간 길어지고 가격도 올라간다.

특히 인디 500이나 NFL 경기 있는 날은 다운타운 교통 거의 마비 느낌이다.

힘들고 비싸다. 이런 날은 그냥 대중교통이나 라이드셰어 타는 게 낫다.

결론적으로 인디는 차 중심 도시다. 이동 자체가 차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그래서 집 고를 때도 무조건 출퇴근 거리 고려해야 된다. 거리만 보고 괜찮겠지 했다가 매일 운전 스트레스 쌓이는 경우 많다.

여기선 차가 그냥 옵션이 아니라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