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지역인 루이지애나,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는 여름철이 되면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거의 상식처럼 여겨지는 지역입니다.

심지어 집을 비우고 여행을 다녀올때도 에어컨은 켜두고 문을 잠그는 경우도 많죠. 실내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 평소보다 높게 80도-88도 정도로 세팅 합니다. 집을 비운사이 실내온도가 너무 올라가고 습기가 차면 가구, 페인트, 벽지같은 집안구조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미국 남부 주택은 대부분 중앙 HVAC 시스템이 있다보니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창문 환기보다는 완전 밀폐 구조, 내부 공기는 기계로만 순환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하루 종일 약하게 켜두는 편’이 껐다가 다시 강하게 트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더 낫다고 합니다. 결국 실내 공기 흐름, 공기 청정, 온도 유지까지 모두 에어컨에 의존하게 되어 계속 켜두는 것이 더 경제적이죠.

밤낮으로 고온다습한 기후

  • 남부 지역(예: 루이지애나,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은 여름 낮기온이 35~42도, 습도는 60~90%까지 올라갑니다.

  • 습도까지 높으면 체감 온도는 45도 이상 → 땀이 안 마르고 열사병 위험 커짐

집 자체가 에어컨을 중심으로 설계

  • 미국 남부 주택은 대부분 HVAC 시스템이 기본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냉난방 + 환기 일체형)

  •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구조보다 밀폐 → 기계식 냉방을 전제로 설계됨

곰팡이/벌레/습기 방지

  • 습도 60% 이상이 지속되면 실내 벽지 곰팡이, 악취, 가구 손상 발생

  •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해안 지역은 에어컨이 곰팡이 방지 도구처럼 쓰임

전기요금 상대적으로 저렴

  • 남부 일부 주는 전기요금이 북동부/서부보다 저렴, 습도 높을수록 실내 온도를 더 낮춰야 쾌적

    ※ 습도 낮은 지역(애리조나)은 같은 온도에서도 체감이 시원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미국 남부(텍사스,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조지아 등)에서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계절이 오면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