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폴리스 날씨는 한마디로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 잘 맞는 도시 같다, 여기 살면 날씨가 금방 바뀌는게 일상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습윤 대륙성 기후라서 계절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여기 처음 오면 날씨 변화 폭 때문에 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봄은 특히 변덕스럽다. 3월에도 눈이 내리는 날이 있고, 며칠 뒤에는 20도를 훌쩍 넘는다.
하루 사이에 겨울에서 초여름 느낌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비와 뇌우가 잦고, 토네이도 시즌도 이 시기부터 시작된다. 4월에서 5월은 꽃가루가 가장 심한 시기라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꽤 고생한다. 차에 노란 가루 쌓이는 거 보면 실감 난다.
여름은 덥고 습하다. 7월 평균 최고 기온이 약 30도 정도지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 온도는 훨씬 더 올라간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이 많다.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 쏟아지는 것도 흔하다. 연간 강수량의 상당 부분이 이 시기에 몰려 있다. 그래서 에어컨은 필수고, 6월부터 9월까지는 전기세가 확 올라간다.
가을은 인디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계절이다. 9월 말부터 10월까지 단풍이 꽤 예쁘게 든다.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야외 활동하기 딱 좋다. 공기도 비교적 건조하고 쾌적하다. 다만 11월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첫눈 오는 해도 많다.
겨울은 길고 춥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거의 계속 겨울이라고 보면 된다. 1월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6도 정도인데, 문제는 한파가 올 때다. 북극 한기가 내려오는 '폴라 보텍스'가 오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서 심하면 영하 30도까지 떨어진다.
실제 기록을 보면 기온이 영하 25도 이하로 떨어진 날도 있다. 이런 날은 밖에 몇 분만 있어도 손이 얼어붙는 느낌이다.
눈은 살다보면 꽤 오는데, 양보다 더 문제는 아이스 스톰이다. 비가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통째로 빙판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운전이 위험해진다.
연간 강수량은 약 104cm 정도로 미국 평균과 비슷하다. 대신 흐린 날이 많은 편이다.
1년에 맑은 날이 약 180일 정도라서,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는 계속 흐리고 해를 못 보는 날이 이어진다.
그래서 계절성 우울증 느끼는 사람들도 꽤 있다. 비타민 D 챙겨 먹으라는 얘기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인디에서 살려면 날씨 앱은 거의 필수다. NOAA 알림 설정해두면 토네이도 경보나 겨울 폭풍 경고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날씨는 쉽지 않지만, 준비만 잘 하면 사계절을 골고루 다 느끼면서 살 수 있는 도시다.

숲길Trend


내일은 내가해요 | 
샌디에이고 TOP 아이둘 | 
스파게티 날고있는 종교 | 
동쪽나라 제임스엄마 | 
일리노이 alpaca | 
OMG 인디애나 YO | 
Diana Blues | 
Indiana Jone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