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fax 출신 인물,  Jim Morrison부터 Sandra Bullock까지 - Fairfax - 1

페어팩스 카운티 얘기하면 그냥 "워싱턴 DC 근처 조용한 동네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많거든요.

그런데 이 동네, 은근히 여기서 자란 사람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보면, 이 지역 분위기가 왜 독특한지 조금 이해가 돼요.

일단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Jim Morrison도 빼놓을 수 없어요. The Doors 보컬이죠.

이 사람은 십대 시절을 알렉산드리아에서 보냈는데, 알렉산드리아 가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클래식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동네예요.

그런 곳에서 그렇게 강렬한 음악을 했던 사람이 나왔다는 게 또 대비가 되면서 흥미롭죠.

그는 1971년 7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공식 사망 장소는 파리의 아파트 욕실이었어요.

정확한 사인은 심장마비로 기록됐지만, 부검이 진행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여러 추측이 남아 있는 인물이에요.

그의 죽음은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찾아왔고, 이후 '27클럽'이라는 상징적인 이야기에도 포함되게 됩니다.

노던버지니아가 딱 그런 곳이에요. 겉보기에는 안정적이고 조용한데, 의외의 인물들이 나오는 곳.

Dave Grohl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Nirvana 드러머였던 그 사람 맞아요. 이 사람이 바로 페어팩스 카운티 스프링필드 출신이에요.

스프링필드라고 하면 지금은 그냥 평범한 주거 지역 느낌인데, 그 안에서 저런 글로벌 록스타가 나왔다는 게 좀 신기하지 않나요.

동네 자체는 굉장히 평범하고 조용한데, 그 안에서 음악적으로 폭발적인 사람이 나왔다는 게 이 지역 특징 같아요.

Fairfax 출신 인물,  Jim Morrison부터 Sandra Bullock까지 - Fairfax - 2

Sandra Bullock은 알링턴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 일부를 노던버지니아에서 보냈거든요.

스피드, 미스 컨제니얼리티, 더 블라인드 사이드 같은 영화 보면 완전히 할리우드 느낌인데, 그 출발이 이 동네였다는 게 재밌어요.

알링턴은 DC랑 거의 붙어 있는 지역이라서 좀 더 도시적인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세련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도 있어요.

정치 쪽은 말할 것도 없어요. 여기는 워싱턴 DC 바로 옆이라서, 정치랑 완전히 붙어 있는 생활권이거든요.

Tim Kaine 같은 인물도 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했고, 2016년에는 부통령 후보까지 갔죠.

이런 정치인들이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동네라서, 카페나 식당에서 그냥 평범하게 앉아 있는 사람도 알고 보면 정부 관련 일 하는 경우 꽤 많아요.

재밌는 건, 여기서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보다 "안 알려진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거예요.

국방부, 정보기관, 연방정부 관련 일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평범해 보여도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섞여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이 동네는 약간 조용하지만 묵직한 분위기가 있어요. 괜히 긴장감이 흐른다기보다는, 다들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는 느낌.

생활적으로 보면 학군 좋고, 동네 깔끔하고, 치안도 안정적인 편이라 가족 단위로 살기에도 괜찮은 지역이에요.

대신 재미나 화려함을 기대하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LA처럼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느낌은 아니고, 뉴욕처럼 빠른 에너지도 아니거든요. 대신 안정감과 현실적인 삶이 중심에 있는 동네예요.

그래서 저는 노던버지니아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겉은 조용한데, 안은 굉장히 깊은 동네."

여기서 자란 사람들이 왜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고, 또 각자 자리에서 영향력을 갖게 되는지 이해가 되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