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바로 옆 동네인 헨더슨(Henderson)은 골프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도시입니다.

사막 햇살 아래 1년 내내 푸른 코스가 펼쳐지고 세계적인 골프장들이 도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동네 기후가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자랑하며 여름에는 덥지만 습도가 낮고, 겨울에도 가끔 추운날 빼고는 영상 15도 안팎이라 두꺼운 옷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기후 덕분에 이 지역의 골프장은 사시사철 운영되고 아침부터 석양까지 하루 종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는 기후사정으로 골프를 몇 달씩 쉬어야 하는 반면, 헨더슨에서는 1년 365일 골프백을 차 트렁크에 실어둘 수 있죠.

이쪽에 수준 높은 골프 코스가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이 바로 리오 세코 골프클럽(Rio Secco Golf Club)입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골퍼 부치 하먼(Butch Harmon)의 아카데미가 함께 운영되는 곳으로 라스베가스 밸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이 특징입니다.

도심에서 불과 15분 거리지만 사막과 바위 협곡 사이로 뻗은 페어웨이가 마치 별세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레가시 골프클럽(Legacy Golf Club)입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코스로, 코스 전체가 부드러운 경사를 이루고 있어 걷기에도 편합니다.

고급 주거지인 앤섬(Anthem) 지역에는 리 베가스(Lake Las Vegas) 골프장이 있습니다. 호수와 리조트를 배경으로 한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라운드 중간에 호수 옆에서 점심을 즐기는 것도 묘미입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많은 은퇴자들이 헨더슨을 '골프 천국'이라 부릅니다. 실제로 미국 은퇴잡지에서도 헨더슨은 "연중 골프가 가능한 도시 Top 10"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헨더슨 시청은 '스포츠 친화 도시(Sports Friendly City)'로 지정되어 지역 골프 이벤트와 주니어 대회, 자선 골프 토너먼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이 덕분에 주말이면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필드에서 교류하고, 커뮤니티가 단단해지는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헨더슨은 라스베가스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로 외지방문 골퍼들에게도 이동이 편리합니다. 주말에 캘리포니아나 유타, 애리조나에서 찾아오는 골프 여행객들도 많아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띱니다.

고급스러운 시설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라운드가 끝난 뒤엔 근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유까지 더해질 수 있죠.

헨더슨은 골프를 중심으로 한 은퇴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완벽하게 자리 잡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