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엄마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애들 학교 이야기하고, 병원 어디가 좋은지 공유하고, 가끔 남편 흉도 좀 보고, 맛집 이야기 올라오고. 그런 사이트 하나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들려고 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딱 그겁니다.
"이거 잘못하면 서버비 폭탄 맞는 거 아니야?"
요즘 뭐만 했다 하면 클라우드 비용 몇 천 달러 나왔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니까 괜히 겁부터 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남편한테 물어봤습니다. 남편이 데이터센터 서버관리 일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조건 돈이 많이 나오는 구조는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방문자가 많으면 서버가 엄청 비싸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조금 다른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글 몇 개 보여주는 것 자체는 서버 입장에서 그렇게 큰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진을 얼마나 많이 띄우는지, 페이지가 얼마나 무거운지, 캐시를 제대로 쓰는지가 비용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구글 클라우드도 구조를 보면 단순합니다. 가상서버 비용이 있고, 디스크 비용이 있고, 데이터베이스 비용이 있고, 그리고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는 전송 비용이 따로 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작은 구성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고, 반대로 욕심내서 이것저것 붙이면 금방 규모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는 블로그보다 사람들이 페이지를 많이 넘기는 편입니다. 한 사람이 글 하나만 보고 나가는 경우보다 게시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 사람이 2페이지에서 4페이지 정도 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루 방문자가 1만 명이라면 한 달 방문자는 약 30만 명입니다. 여기에 페이지뷰를 계산하면 한 달에 60만에서 120만 페이지 정도 나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페이지 용량입니다. 페이지 하나가 사진 포함 평균 1MB라고 하면 한 달 전송량은 대략 0.6TB에서 1.2TB 정도가 됩니다. 만약 페이지가 2MB라면 그게 그대로 두 배가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무서운 것은 방문자 숫자보다 페이지 무게입니다. 글만 있는 게시판은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후기 게시판이나 맛집 게시판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트래픽이 슬슬 돈을 먹기 시작합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본 구성을 보면 작은 가상서버 한 대에 웹서버와 프로그램을 올리고,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두거나 같은 서버에 넣는 방식이 많습니다. 여기에 디스크 조금 붙이고 백업만 챙기면 아주 소박하게 운영할 경우 월 100달러 안팎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페이지가 가볍고 이미지 최적화가 잘 되어 있고 캐시도 잘 적용된 경우 이야기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는 회원가입, 로그인, 글쓰기, 댓글, 쪽지, 검색 기능까지 들어가다 보면 블로그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최대한 싸게만 하자"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사이트가 느려져서 욕먹기 쉽습니다.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월 150달러에서 300달러 정도가 가장 그럴듯한 수준입니다. 서버 한두 대, 데이터베이스, 디스크, 백업, 그리고 트래픽 비용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 이 정도면 사이트가 잘 돌아가는 커뮤니티라면 광고나 배너 조금만 붙어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입니다.
반대로 사진 업로드가 많고 인기글마다 이미지가 잔뜩 붙고 모바일 접속자가 많고 CDN 없이 원본 이미지를 계속 뿌리면 월 300달러에서 500달러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 방문자 1만 명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사이트 성격이 더 중요합니다.
재미있는 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서버를 좋은 걸 쓰는 것보다 사진을 줄이는 것이 훨씬 돈을 아끼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진이라도 원본을 그냥 올리면 4MB인데 웹용으로 줄이면 300KB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차이가 수십만 번 반복되면 서버비보다 전송비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서버를 하나 더 늘릴까?"보다 "이미지를 자동으로 줄여서 저장할까?"라는 질문이 더 현명할 때가 많습니다. CDN을 사용하면 자주 보는 이미지나 파일을 캐시에 저장해서 전송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래 운영할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너무 작은 사양으로 시작하면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댓글, 알림 같은 기능이 많아지면 데이터베이스가 은근히 바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시작 단계에서 겁먹을 정도로 큰돈이 들어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아주 가볍게 시작하면 월 100달러 안팎도 가능하고, 현실적으로는 150달러에서 300달러 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이 많고 기능이 많고 최적화가 덜 되어 있으면 400달러 이상도 갈 수 있습니다.
결국 무서운 것은 서버 한 대 가격이 아니라 이미지와 트래픽이 조금씩 새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드는것도 중노동이고 홍보하기 힘들거라고 결국 사서 고생이라고 합니다.
생각은 해보겠지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미국 스노보드 정보교환 | 
흥겨운 chichichi | 
경기가 풀리는 그날까지 | 
미국경제 금융 뉴스 | 
corner kick | 
앨라배마 나이스 파파 | 
미국 모든 지역 정보 | 
Montgomery Mom | 
Alabama Bang | 
미국 기상청 뉴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