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e주는 독특한 역사와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형성된 미국의 주 중 하나입니다.

원래 프랑스와 영국이 관할권을 두고 경쟁하던 지역으로, 영국이 승리하면서 매사추세츠 식민지의 영토로 편입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이 독립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사추세츠 주의 일부가 되었으나, 지리적, 정치적 이유로 독립적인 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Maine 지역은 매사추세츠 본토와 떨어져 있었고, 뉴햄프셔가 두 지역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매사추세츠 당국으로부터 소외된 Maine 주민들은 별도의 주로 독립하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1820년 Maine주는 매사추세츠로부터 분리되어 미국의 23번째 주로 연방에 가입하게 됩니다.

Maine주의 주 승격에는 당시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818년, 미주리 준주가 노예제를 인정하는 주로 연방 가입을 신청하면서, 당시 11:11로 균형을 이루던 노예주와 자유주의 비율이 무너지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헨리 클레이가 제안한 "미주리 타협"에 따라, 미주리는 노예주로, Maine은 자유주로 승격하여 균형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남북 간의 갈등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으나, 이후의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분열의 단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Maine주가 독립한 후, 영국령 북아메리카(현재의 캐나다)와의 국경 문제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1842년 웹스터-애슈버턴 조약을 통해 해결되었으며, 현재의 Maine 경계선이 확정되었습니다.

Maine주는 미국 독립 초기의 정치적 균형과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유주와 노예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역사적 타협의 산물이자, 지역 주민들의 독립적인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오늘날 Maine주는 이러한 독특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요한 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메인 주에 등대가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해양 교통의 역사적 중요성 때문입니다.

메인 주에는 약 65개 이상의 등대가 있습니다. 메인 주는 미국 동북부의 대서양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길고 복잡한 해안선과 수많은 암초 덕분에 등대가 필요한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등대들은 18세기부터 19세기 사이에 주로 세워졌으며, 오늘날에는 역사적 명소이자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메인 주의 해안선은 약 3,500마일에 달하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해안선 중 하나입니다. 만과 암초가 많아 항해가 위험했기 때문에 등대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등대는 메인 주의 어업과 해상 무역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와 생존에 필수적이었습니다. 메인 주 등대의 대부분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건설되었습니다.

현재 메인 주의 많은 등대는 역사적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과 자연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