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택시를 잡는 건 정말 쉬워요. 다운타운과 같은 도심 지역에서는 길에서 손만 들어도 금세 택시가 다가옵니다. 상단에 불이 켜져 있으면 운행 중이니 망설이지 말고 타세요. 공항이나 기차역, 호텔 근처에는 지정된 택시 승차장이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공항에서는 터미널 밖에 줄 서 있는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어요.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40~$50,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약 $30~$40 정도가 들었는데, 차 안에서 보이는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다 보면 요금이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시카고 택시는 뉴욕만큼 비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국 도시답게 요금이 적지 않아요.
  • 기본 요금: $3.25
  • 이후 1/9마일당 $0.20이 추가되고, 36초 동안 정차할 때도 $0.20이 더해져요.
  • 늦은 밤(오후 8시~오전 4시)에는 $1.00의 야간 할증료가 붙고, 공휴일에는 $5.00의 추가 요금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현금이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카드 결제 시에는 꼭 기사님께 팁을 잊지 마세요! 보통 요금의 15~20% 정도를 주면 좋답니다.

시카고 빈 (Cloud Gate)
밀레니엄 파크에 있는 이 거대한 조각 작품은 시카고 여행의 필수 코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요. 택시 안에서 이미 웅장한 도시의 풍경이 펼쳐지니, 감탄은 덤이랍니다.

네이비 피어 (Navy Pier)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네이비 피어는 택시로 이동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특히 밤에 방문하면 반짝이는 불빛과 호수의 낭만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미시간 애비뉴 (The Magnificent Mile)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미시간 애비뉴로! 택시로 편하게 이동한 후, 쇼핑백을 한가득 들고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것도 하나의 꿀팁이랍니다.


택시를 탈 때 유용한 팁

  1. 목적지 주소를 준비하세요.
    기사님 대부분이 친절하시지만, 정확한 목적지 주소나 주요 랜드마크를 알려주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2. 교통 체증 시간 피하기!
    출퇴근 시간에는 시카고도 교통 체증이 심해요. 이럴 때는 택시보다는 대중교통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아요.

  3. 앱으로 예약 가능!
    길거리에서 잡는 것도 좋지만, CURB 같은 택시 앱으로 미리 예약하면 시간 절약과 요금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택시 vs. 우버, 뭐가 더 좋을까?

시카고에서는 택시와 함께 우버(Uber)와 리프트(Lyft)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도 매우 인기 있어요.

  • 택시: 즉시 잡을 수 있고, 도심 주요 지역에서는 대기 시간이 거의 없어요.
  • 우버/리프트: 비용이 택시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지만, 피크 타임에는 요금이 크게 오를 수 있어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짧은 거리나 공항 이동에는 택시가 편했고, 먼 거리는 우버가 더 경제적이었어요.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해보세요!


시카고 택시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예요.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이동하는 순간은 택시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의 한 부분이랍니다. 다음 시카고 여행에서는 택시를 타고 새로운 도시의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