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천만 년 전, 그러니까 신생대 중신세(Miocene Epoch) 후반쯤이야.
이때 지구는 우리가 아는 현대랑 꽤 다른 모습이었어.
1. 대륙과 바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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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들은 거의 지금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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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수면은 지금보다 훨씬 낮거나 높은 지역이 곳곳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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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이미 아시아 대륙과 충돌해서 히말라야산맥을 만들고 있었고, 그 산맥은 지금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지.
2.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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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따뜻한 기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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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체가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대륙 대부분은 초원(savanna)이나 숲으로 덮여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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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과 남극에도 지금처럼 두꺼운 빙하는 없었고, 온대성 식물들이 훨씬 넓게 퍼져 있었어.
3.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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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는 "포유류의 전성시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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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사자 같은 대형 동물들의 조상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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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말, 고대 소, 사슴 등이 뛰어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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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도 이 시기에 엄청나게 진화했어. 바다에서는 현대 고래들의 조상들이 활발하게 헤엄치고 있었고.
4. 인간 조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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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간(Homo sapiens) 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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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의 먼 조상인 유인원(early apes) 들은 이미 등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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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는 침팬지와 인간의 공통 조상에 해당하는 존재들이 나무 위에서 살고 있었지.
5.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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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지대가 확장되면서 풀과 잔디 종류가 엄청 번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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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많았지만, 초원의 등장으로 숲과 숲 사이에 큰 개활지가 생기기 시작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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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중에 인간 조상들이 나무에서 내려와 초원을 걷게 되는 배경이 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