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빵, 국수등 주식은 물론 과자제조, 토르띠야, 술 제조같은 기호품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죠.
밀은 쌀보다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함량이 높고, 쌀이나 옥수수보다 칼로리는 낮습니다.
다만 쌀과 달리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지 않아, 고기나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이나 콩을 통해 단백질을 더 보충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미국 밀 생산량 정보
미국 농무부 (USDA) 데이터를 종합해 2024 수확연도 기준 밀 총생산량이 가장 많은 주를 정리했습니다.
단위는 1,000 bushels, 괄호 안은 미국 전체 생산량(약 1.97 billion bushels)의 대략적 점유율입니다.
North Dakota – 약 463,450 (23.5 %)
• Winter 122,500 + Spring 309,750 + Durum 31,200
Kansas – 약 307,450 (15.6 %)
• 거의 전량이 Winter wheat
Montana – 약 171,240 (8.7 %)
• Winter 91,500 + Spring 60,840 + Durum 18,900
Washington – 약 143,570 (7.3 %)
• Winter 122,500 + Spring 21,070
Oklahoma – 약 108,300 (5.5 %)
• 대부분 Winter wheat
미국 전체에서 이 다섯 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로, 중‧북부 대평원과 퍼시픽노스웨스트가 밀 벨트의 핵심임을 보여 줍니다.
왜 이 주들이 강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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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 토양: 반건조한 여름과 서늘한 봄·가을이 병해충을 줄이고 단단한 알곡을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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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규모 농지: 수천 에이커 단위의 기계화 농업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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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최적화: ND·MT는 단백질 함량 높은 Hard Red Spring, KS·OK는 제분 효율이 좋은 Hard Red Winter, WA는 고품질 Soft White 품종에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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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 시설: 곡물 엘리베이터·철도·내륙 수로가 잘 갖춰져 수출항(포틀랜드·걸프)까지 물류 비용을 낮춤.
앞으로 볼 만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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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고온 스트레스가 심해질수록 서부와 남부 주의 수확량 변동성이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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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평원(특히 ND)에서는 듀럼·봄밀 면적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1위 자리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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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친환경 인증 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재배 방식 다변화(커버크롭, 드론 방제 등)도 빠르게 확산 중.
필드 데이터를 살펴볼 때는 ‘수확연도’(marketing year) 기준인지 ‘재배연도’(calendar year) 기준인지 꼭 구별하세요.
보고서마다 발표 시점이 달라, 같은 숫자라도 연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