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살아보면 느껴지는 롤랜드 하이츠 vs 어바인 차이 - Rowland Heights - 1

LA 인근지역 한인들이 집을 알아볼 때 많이들 고민하는 곳이 Rowland Heights와 Irvine입니다.

둘 다 살기 좋다는 평이 많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가깝지만 좀 다른 스타일의 동네"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Rowland Heights부터 보면, 한마디로 생활 편의성 중심의 지역입니다. 아시아 문화가 아주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리틀 타이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고, 지금은 한인과 중국계가 섞여 있는 구조입니다.

콜리마 로드 따라 가보면 H마트, 99 Ranch, 각종 아시안 식당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한국 음식, 대만 음식, 중국 음식 전부 선택하기 좋습니다.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거 쪽도 특징이 언덕형 구조라서 전망 좋은 단독주택이 꽤 있습니다. 오래된 집도 많지만 리모델링된 집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학군도 Rowland Unified School District 기준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편이라 교육열 있는 가정들도 꾸준히 들어옵니다. 다만 치안은 "괜찮지만 아주 최고는 아니다" 정도입니다. 밤늦게는 조금 안전에 신경 쓰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Irvine은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여기는 계획도시입니다. 도시 자체가 정돈되어 있고, 도로, 공원, 학교까지 전체적으로 "관리된 느낌"이 강합니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서 가족 단위 거주자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학군도 좀 비교가 됩니다. Irvine Unified School District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아이 키우는 집들은 어바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그만큼 집값이 높습니다. 렌트도 비싸고, 집을 사려면 진입장벽이 꽤 있는 편입니다.

실제 살아보면 느껴지는 롤랜드 하이츠 vs 어바인 차이 - Rowland Heights - 2

생활 편의성은 Rowland Heights는 "먹고 사는 게 편한 동네"라면, Irvine은 "깔끔하고 계획된 생활"입니다.

어바인은 상권이 분산되어 있고 체계적이지만, 롤랜드 하이츠처럼 아시아 상권이 한곳에 몰려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대신 쇼핑몰이나 대형 리테일은 훨씬 세련되어 있습니다.

교통도 롤랜드 하이츠는 60번, 57번 프리웨이 접근성이 좋아서 LA나 오렌지카운티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입니다.

반면 어바인은 오렌지카운티 중심이라 직장이 OC에 있으면 최고지만, LA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갈수록 길이 밀려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바인은 학군 좋고 안전하니까 가격이 오른 건 맞는데, 지금은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돈 있어야 들어가는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결국 선택 기준은 생활 편의성과 음식, 가격 대비 집을 본다면 Rowland Heights. 안전, 학군, 도시 정돈된 환경을 본다면 Irvine 이 좋습니다.

자영업이나 LA 쪽 기반이면 롤랜드 하이츠 쪽으로 가고, 아이 교육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면 어바인으로 갑니다.

롤랜드 하이츠는 "살기 편한 현실형 동네", 어바인은 "비싸지만 완성도 높은 계획형 도시" 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