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올버니와 스케넥터디를 잇는 이 트레일은 약 97마일, 즉 156km에 달하는 긴 길이로 허드슨 강과 모호크 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직접 걸으며 느낀 이곳의 매력은 단순한 운동 코스가 아니라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강바람이 얼굴에 닿을 때마다 머릿속이 맑아지고, 강변을 따라 펼쳐진 풍경은 마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걷다 보면 뉴욕의 산업 시대 흔적이나 운하의 역사적인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어 과거와 현재가 한 화면에 겹쳐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길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올버니 쪽의 Corning Preserve 구간은 도시적인 분위기 속에서 강변을 따라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좋은 곳입니다.
반면 Niskayuna의 Lions Park 구간은 훨씬 한적하고 평화로워서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산책으로 찾았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하는 사람도 많았고, 아이 손을 잡고 걷는 가족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구간이 포장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와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엔 꼭 자전거를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ohawk-Hudson Trail이 더 특별한 이유는 역사적 가치에 있습니다. 이 길은 Erie Canalway Trail의 동쪽 끝이자 Empire State Trail의 일부로, 과거 이리 운하를 따라 형성된 길입니다.
뉴욕주의 산업 발전을 이끌던 운하의 자취가 남아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산업길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트레일이 길기 때문에 물과 간식을 꼭 챙기시고, 아침이나 저녁에 방문하면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도 적당히 있어 한결 쾌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 자연을 깨끗하게 지켜야 합니다. Mohawk-Hudson Bike-Hike Trail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하며 마음의 힐링까지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뉴욕의 캐피탈 디스트릭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꼭 이 트레일을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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