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voy 이사 왔을 때 저도 그냥 "대학교 옆 조용한 동네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여기살다가 알게된게 여기있는 공항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샴페인-어바나 지역에 공항 있다는 걸 잘 모릅니다.
근데 실제로 사보이 안에 작은 공항이 하나 있어요.
바로 University of Illinois Willard Airport 입니다. 코드명은 CMI. 주소도 그냥 Airport Road입니다.
이름부터 약간 "동네 공항" 느낌 나죠.
처음 가봤을 때 솔직히 좀 신기했습니다.
미국 지방 도시 공항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있어요.
시카고 오헤어 같은 정신없는 느낌 전혀 없습니다.
사람들도 막 뛰어다니지 않고, 체크인 카운터도 작고 한산합니다.
근데 또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TSA 검색대 있고, 수하물 찾는 곳 있고, 렌터카 카운터 있고, 장기 주차장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주차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오헤어 가면 주차부터 전쟁인데 여기선 그냥 차 세우고 몇 분 걸으면 터미널입니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이 CMI 좋아하는 이유도 그겁니다.
시카고 공항까지 운전하는 게 솔직히 꽤 피곤하거든요.
왕복하면 거의 하루 날아갑니다. 특히 겨울에 눈 오거나 비 오면 I-57 운전 진짜 지칩니다.
그런데 윌라드 공항은 집에서 금방 가서 바로 탑승하면 되니까 훨씬 편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항공편 수가 많지는 않아요.
현재는 거의 American Airlines 중심입니다. 이건 뭐 AA 원툴이예요 거의 ㅋㅋ.
그래도 이거라도 있다는 그게 어딘가 싶기도 합니다.
주로 O'Hare International Airport 와 Dallas 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연결 노선이 핵심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오헤어만 들어가도 전 세계 연결이 되잖아요. 달라스 허브도 마찬가지고요.
출장 많은 교수들이나 연구원들, 은퇴한 시니어들 보면 은근히 CMI 자주 씁니다.
특히 새벽에 시카고까지 운전 안 해도 된다는 게 진짜 큽니다.

저도 한번 새벽 비행 때문에 여기 이용했는데, 출발 1시간 전 도착했는데도 충분하더라고요. 오헤어였으면 최소 3시간 전부터 긴장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 공항 주변 분위기가 되게 미국 중서부 느낌 납니다. 완전 넓은 평지예요. 그래서 소형 비행기 훈련도 많이 합니다.
Parkland College 항공 프로그램 학생들이 훈련 비행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프로펠러기 소리 들리면 "아 또 학생들 뜨나 보다" 이런 느낌이에요. 활주로도 지방 공항치고 꽤 긴 편이라 의외로 규모감 있습니다.
기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Amtrak 도 많이 씁니다. Champaign-Urbana Station 에서 시카고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가는 노선이 꽤 괜찮아요.
운전 안 하고 편하게 가고 싶을 때 좋습니다. 시간도 대략 2시간 반 정도라 생각보다 금방 갑니다.
특히 겨울철엔 차 몰고 가는 것보다 기차가 더 편할 때 많아요. 기차 안에서 노트북 열고 일하는 사람도 많고 학생들도 많이 탑니다.
사보이 살면서 느끼는 건, 이 동네가 생각보다 "고립된 대학도시" 느낌은 아니라는 겁니다. 공항도 있고, 암트랙도 있고, 시카고 연결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LA나 달라스처럼 대도시 인프라는 아니지만, 중서부 조용한 생활하면서 장거리 이동도 어느 정도 편하게 가능한 구조는 갖춰져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작은 대학 옆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면 의외로 생활 편의가 꽤 괜찮은 동네구나 생각이 듭니다.


소다향기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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