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벌몬트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 보면, 그리피스 파크 진입로 바로 아래 Los Feliz가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뭔가 따뜻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나지요. 실제로 걸어보면 도시 속에서도 자연이 가깝고, 카페나 식당, 오래된 주택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엘에이 한인타운 북쪽의 좋은 동네라는 인식이 퍼져있습니다.
Los Feliz의 이름은 18세기 말, 당시 이 땅을 소유했던 멕시코계 지주 José Vicente Féliz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가 소유했던 Rancho Los Feliz라는 대농장이 시간이 지나며 지금의 지역명으로 남은 거죠.
그래서 이곳엔 아직도 옛 스페인풍 건축물이나 붉은 기와지붕을 한 주택들이 많습니다. 힐허스트 애비뉴와 벌몬트 애비뉴 주변엔 작은 상점들과 레스토랑, 독립 카페들이 나란히 이어져 있는데 그냥 걷기만 해도 분위기가 꽤 좋습니다.
그늘이 진 도로 옆으로 주민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커피 들고 천천히 걷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요.
마치 도심 속에서 살짝 벗어난 휴식지 같은 느낌입니다. 동네 중심부를 지나면 'Los Feliz Village'라고 부르는 상권이 있는데, 여긴 주말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듭니다.

오래된 서점이나 작은 미술관도 있어서 산책하다가 들어가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중 제가 자주 들르는 곳은 'Los Feliz Cafe'라는 카페인데, 1950년대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해요.
내부는 클래식한 나무 인테리어에 통창이 있어서 햇살이 잘 들어옵니다. 이른 아침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면서 그리피스 파크 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보카도 샌드위치나 크루아상도 꽤 맛있습니다.
점심 무렵에는 'All Time'이라는 식당도 추천할 만합니다. 힐허스트 애비뉴 쪽에 있는데, 브런치 메뉴가 아주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가 유명하죠.
손님 대부분이 지역 주민들이고 음식이 나오면 접시마다 색감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어질 정도예요.
Los Feliz의 매력은 화려함보다는 '균형 잡힌 평온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역사와 새로운 감성이 공존하고, 사람들의 일상 속 리듬이 느껴지는 동네이니까요. 길 하나 건너면 그리피스 파크가 있고,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LA 시티 중심이 가까워서 도심과 자연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Los Feliz 언덕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그리피스 파크와 인접해 있어 경관이 탁 트이고, 밤이면 할리우드 사인과 다운타운 LA의 불빛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자랑합니다.
언덕길을 따라가면 1920~30년대에 지어진 스페니시 리바이벌, 미드센추리 모던, 아르데코 스타일의 주택들이 즐비한데, 그중 일부는 영화감독이나 배우들이 소유한 저택으로도 유명합니다.
브래드 피트가 오랜 기간 거주했던 저택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이 지역에 집을 소유했거나 거주한 적이 있습니다. 프라이버시와 경관이 뛰어나 연예인들의 조용한 휴식처로 꼽힙니다
주택 가격은 보통 300만 달러에서 800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며, 일부 대지는 1에이커 이상으로 개인 수영장과 정원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하면서도 도심 접근성이 좋아 예술가, 크리에이티브 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며, 주택 관리 수준도 높아 거리 전체가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특히 Los Feliz Boulevard 위쪽의 Laughlin Park, Vermont Canyon Drive 인근은 가장 프라이빗하고 가치가 높은 주거지로 평가됩니다.
여유로운 주말 아침, 커피 한잔 들고 이 거리의 공기를 느끼며 그린피스 공원입구까지 걸어보면 Los Feliz가 왜 로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지 바로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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