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는 하와이어로 '쉼터의 장소' 또는 '보호받는 곳'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름처럼 이곳은 하와이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여행객들에게 평화롭고도 활기찬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기후는 건조한 편이에요. 연 강수량이 약 434mm밖에 안 되는 이유는 산이 바람그늘 역할을 해 비가 적게 내리기 때문이에요.

호놀룰루는 재미있는 역사와 현대적인 특징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예요. 예를 들어, 2017년부터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보며 길을 건너는 행인에게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어요.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이런 정책은 호놀룰루가 교통과 시민 안전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호놀룰루의 역사적인 이야기 중에는 니하우 섬을 소유한 로빈슨 가문의 이야기도 흥미롭죠.

1864년 뉴질랜드 출신 엘리자베스 싱클레어는 하와이 왕국의 국왕에게 니하우 섬을 1만 달러에 구입했어요.

처음 국왕이 보여준 곳이 바로 호놀룰루였지만, 당시 심한 가뭄으로 땅이 척박해 보여 다른 섬을 선택했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니하우를 선택한 이유는 구입 당시 비가 많이 내려 풍요로워 보였기 때문인데, 이듬해부터 다시 물 부족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자연의 예측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죠.

호놀룰루에는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요.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근처에는 미국 공군과 해군 기지가 있고, 바로 옆에는 진주만-히캄 합동기지가 위치해 있답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진주만의 중심지이자, 현재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자리한 태평양 군사력의 핵심지예요.

호놀룰루는 그저 하와이의 수도일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그리고 군사적 중요성이 모두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