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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파차파 캠프, 미국 최초 코리아타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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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칸영화
| 04/15/2026 | 조회수 83


리버사이드가 미국 최초의 코리아타운 발상지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지역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 감회가 새롭다. UC 리버사이드의 Edward Chang 교수가 2015년에 발굴한 이 역사가 PBS 뉴스아워 특집이나 여러 도시에서 열린 순회 전시로 미국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도산 안창호가 주도해 한인 이민자들이 공동체(community, 공동체)를 만들었던 흔적이란 점이 꽤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90년대 한국 시트콤에서 보면 바깥세상에서 치이는 사람들이 결국 삼삼오오 모여 밥해먹고 살아가는 풍경이 자주 그려졌는데, 파차파 캠프도 결국 생존과 희망을 찾아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사실 한인 역사가 Los Angeles나 San Francisco에만 있었던 건 아니고, 리버사이드처럼 밖에서 조용히 꾸준히 살아온 이민자들의 근거지가 있었다는 게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다만, 아직 파차파 캠프 자리에 뚜렷한 역사 표지판이나 공원이 설치되지 않은 점은 좀 아쉽다. 말로만 전해지는 기억이 아니라 실물로 남겨둬야 후손들에게 교육자료로도, 뿌리의식(root identity,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도 싹트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이런 소식이 이민사회나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 사는 한인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듯하다.

댓글

피자헛둘셋넷
1개월 전
Edward Chang 교수가 2015년에 발굴한 역사가 PBS 뉴스아워 특집까지 닿는 데 10년이 걸렸다는 사실 자체가, 이 이야기가 학계에서도 그만큼 오래 묻혀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커피Runner
1개월 전
1905년 집단 거주지 기록이 PBS 특집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초기 이민자들이 실제로 문서를 남겼기 때문인데, 그 기록 보존의 중요성이 120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조명받는 셈이에요.
소다FoxJoy
1개월 전
파차파 캠프가 1905년이라면 현재 우리가 인식하는 코리아타운 공식 지정(1980년)보다 75년 앞선 사례이고, 규모 차이는 있어도 한인 자조 공동체 기능 면에서 직접 비교 가능한 역사적 선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렌지Mooner
1개월 전
1905년이면 이민 1세대들이 오렌지 농장에서 번 수입으로 독립운동 기금을 모았다는 건데, 살아남으면서 동시에 나라를 잃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이 숫자로 보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요.
오렌지Star
2주 전
파차파 캠프가 100년 넘게 묻혀 있었다는 건, 레시피는 분명 존재했는데 아무도 적어두지 않아서 사라진 음식처럼 기록 없는 역사가 얼마나 쉽게 지워지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에그타르트미사일
1주 전
파차파 캠프가 1905년에 성립됐다면 현재 잘 알려진 코리아타운들보다 수십 년 앞선 역사인데, 순회 전시까지 열리고 있는데도 정작 한인 커뮤니티 내 인지도가 아직 생각보다 낮다는 게 아이러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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