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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에 세워질 한인문화유산센터, 그 의미와 논쟁
일반 | | 04/27/2026 | 조회수 4
요즘 리버사이드에 살면서 지나가다 보면 종종 도산 안창호 표지판을 만난다. 이 표지판 근처, 그러니까 올리브힐(Olive Hill) 인근에 한인문화유산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좀 흥미롭게 들린다. 1904~1913년 사이, 파차파 캠프라는 미국 첫 한인 마을이 리버사이드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은 꽤 의미심장하다. 그 당시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던 300명 정도의 한인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낸 마을, 사실 나는 예전에 들은 적이 없었다. 이제 겨우 작은 표지판 몇 개와 기념물에만 남아 있지만, 센터가 완공되면 박물관, 교육 공간, 문화 이벤트도 열린다니 사회, 역사, 가족의 다양한 이야기가 뒤섞일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런 것처럼, 이 문화센터를 두고도 논쟁이 이어진다. 한쪽에서는 도산 안창호의 교육, 독립운동 정신을 미국 땅까지 이어갈 상징적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반면 일각에선 파차파 캠프의 역사적 사실 자체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입장이다. 역사는 복합적이고, 때로는 공식 기록 너머의 해석 싸움도 존재한다. 이 부분은 예전 90년대 드라마처럼, 어른들 얘기나 소문이 엇갈려서 진실을 쉽게 단정 짓지 못하는 상황과 닮아 있다. 어쨌든 한인 2세, 3세 아이들이 자기 뿌리를 찾는 데 이런 공간이 큰 역할을 하겠다 싶고, 오랜만에 도시의 다양한 층이 한자리에 모일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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