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퇴근길에 '오늘 목구멍에 때빼고 배에 기름칠 좀 하자'라는 말을 해보거나 들어본적이 있다면 당신은 역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국인입니다 ㅋ
지금도 삼겹살은 하루의 피로를 달래고 소주한잔 곁들여 불판 위에서 피어오르는 대화의 주인공이죠.
한국 사람들은 특히 소주 한 병과 잘 익은 삼겹살이면 세상 근심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삼겹살 문화를 미국인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일단 미국인들 기준에 너무 Fatty한 삼겹살을 먹는것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굽는 거지?"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게다가 미국식 바비큐는 그릴/오븐 요리 중심이라, 불판 위에 굽는 한국식 방식이 다소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번 경험해 본 미국인들은 고기가 익으며 나는 소리, 김치가 함께 구워질 때 퍼지는 향, 쌈에 싸 먹는 방식까지 모두 흥미롭게 느끼게 되죠. 한 미국인은 "이건 단순히 고기를 먹는 게 아니라 하나의 이벤트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찬과 밥, 그리고 고기와 야채로 푸짐하게 차려진 테이블, 고기 굽는 사람의 손놀림, 함께 웃고 대화하는 분위기가 합쳐져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Korean BBQ'라는 이름으로 삼겹살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것 같네요.
유튜브나 틱톡에서 한국식 바비큐 영상을 찾아보면 외국인들이 "이건 꼭 한 번 해봐야 할 경험"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기를 자주 뒤집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지만, 미국인들은 그런 규칙을 모릅니다. 마음대로 고기를 뒤집거나, 불 조절을 해보려다 고기가 타기도 합니다. 또 한국에서는 한 사람이 고기를 굽고 다른 사람들은 기다리며 대화하는 구조인데, 미국인들은 "왜 한 사람이 계속 굽고 나머지는 보기만 하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오히려 재미를 만듭니다. 미국 친구가 직접 고기를 굽다 기름이 튀어 놀라며 웃고, 한국 친구가 소주를 따라주며 "건배!"라고 외치는 순간, 두 문화가 불판 위에서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삼겹살과 술'의 관계입니다. 미국에서는 식사 중 술을 함께 마시는 문화가 약하지만, 한국식 삼겹살 자리는 대부분 소주와 맥주가 함께합니다. 그렇게 어느새 미국인들도 "건배!"를 따라 하며 즐겁게 웃습니다.
이 조합이 미국인들에게는 매우 신선하게 느겨지는 듯 합니다. 그들은 "이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경험 같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삼겹살은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관계를 채우는 음식입니다.
일식이 일본 제품과 함께 미국에서 자리잡았듯이 한류와 더불어 삼겹살도 점점 '트렌디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것 같네요.
특히 LA, 뉴욕, 시카고 같은 도시에서는 삼겹살집이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식 바비큐는 이제 더 이상 이국적인 음식이 아니라, 미국에서 함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이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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