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가 AI 시대라고 떠들썩한데....
그 AI가 어디에 쓰이느냐 하면 고양이 춤추는 영상 만들고, 강아지들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는 쓸데없는 영상 만드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램 가격 폭등, 그래픽카드 품귀, 컴퓨터 한 대 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서버 보고, 네트워크 만지고, 트래픽 터지면 밤에 호출 받고, 이게 제 일상인데, 요즘 현장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이 AI 열풍이 참 웃프게 느껴집니다.
지금 유튜브나 틱톡만 켜면 온통 AI입니다.
AI가 고양이를 춤추게 했다.
AI가 강아지를 사람처럼 만들었다.
AI가 연예인 얼굴로 노래 부르게 했다.
조회수 수백만. 댓글은 "와 세상 미쳤다" "기술 발전 대박" 이런 말들뿐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기술 덕분에 저희 회사는 서버 증설 비용이 30퍼센트 이상 올라갔습니다. 램 가격이 작년보다 훨씬 비싸졌고, GPU는 주문 넣어도 몇 달씩 밀립니다. 물류 시스템이 돌아가려면 서버가 안정적으로 깔려야 하는데 이젠 견적만 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습니다.
이게 다 어디로 갔느냐.
고양이 춤추는 영상으로 갔습니다.
강아지 사람 흉내내는 영상으로 갔습니다.
사람들 웃기려고 만드는 쇼츠 AI 동영상 때문에,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미친 듯이 전기 퍼먹고, 칩 퍼먹고, 물땡겨 쓰고, 램 퍼먹고 있습니다.
AI가 생산성을 높인다면서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생산성보다 낭비가 훨씬 큽니다.
물류 쪽에서는 AI로 수요 예측하고, 배송 동선 최적화하고, 재고 관리 자동화하는 데 쓰면 진짜 엄청난 효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런 건 조용합니다. 조회수 안 나옵니다. 대신 강아지가 말하는 영상이 천만 뷰를 찍습니다. 그러니 서버 자원은 그쪽으로 다 빨려 들어가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 교체 주기 길어지고, 예산은 계속 깎이고, 낡은 서버를 땜질해서 버티라는 소리만 들립니다. 램 하나 증설하려고 견적 넣으면 예전보다 이천불 더 나옵니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엄청난 계산 능력을 손에 넣었는데, 그걸로 제일 먼저 한 게 고양이한테 춤 가르친 거라는 게 참 인간답다. 석기 만들어 놓고 돌로 서로 머리 깨던 시대랑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기술은 최첨단인데, 사용하는 목적은 유치원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게 단순한 인터넷 놀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물류, 제조, 금융, 의료 같은 실물 산업은 전부 이 하드웨어 위에서 돌아갑니다. 우리가 밤새워 서버 관리하는 이유는 장난 영상 만들려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물건 받고, 병원이 시스템 멈추지 않고, 은행이 정상 운영되게 하려고입니다. 그런데 그 기반이 고양이 영상 때문에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그래도 세상은 계속 신나게 AI 찬양을 합니다.
그 말 틀린 건 아닌데, 방향이 너무 웃깁니다. 혁명을 고양이 춤으로 쓰고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이 열풍이 조금 가라앉고 AI가 진짜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겠죠.
그때까지 저희 같은 현장 IT들은 비싸진 램 가격 욕하면서, 서버 견적 보며 한숨 쉬면서, 또 오늘도 시스템을 지키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만든거 보면 솔직히 볼만은 합니다...


철이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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