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후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우유가 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기호 외에도 몸이 특정 영양소를 필요로 해서 그럴 수 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칼슘 부족: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이 많이 필요한 나이대인데, 부족하면 자연스럽게 우유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 당길 수 있어요.

  • 단백질 욕구: 우유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보충을 원할 수 있어요.

  • 비타민 D 부족: 우유에는 비타민 D가 강화돼 있는 경우가 많아, 몸이 햇볕을 충분히 못 받거나 비타민 D가 모자랄 때 땡길 수 있어요.

  • 스트레스 해소 본능: 우유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있어서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위로가 필요할 때 땡길 수 있어요. 그리고 위장이 자극된 음식(술, 멥거나 너무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우유가 당길 수도 있어요.

우유를 마시면, 이런 점이 좋아요!

근감소증을 예방해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를 하게 되는데,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면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해요.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우유 속의 칼슘은 다른 칼슘 식품에 비해 칼슘 흡수율이 높은 편입니다. 하루 1~2잔 정도의 우유 섭취는 칼슘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줘요. 우유의 당 성분인 유당은 다른 당에 비해 몸에 느리게 흡수되고,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서서히 상승시킵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치매를 예방해요. 우유 속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하여 치매를 예방합니다.

유제품의 섭취는 우유를 기준으로 성인은 하루에 1~2컵이 적당합니다. 성인의 경우,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비타민 섭취는 중요하지만,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칼슘은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얼마큼 흡수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영양소인 수산이 함유된 시금치, 초콜릿 등을 함께 먹지 않도록 하고, 커피나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며, 음식을 짜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단맛을 가진 딸기우유, 초코우유와 같은 가공유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분이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유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유를 먹고 난 후 설사를 보거나 복통, 가스가 차는 증상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유를 소화하는데 필요한 효소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거나 손실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 섭취 후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의 경우 공복에 우유를 먹지 않고, 식사 후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소량씩 천천히 먹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우유 대신 떠먹는 요구르트나 치즈, 유산균 음료 같은 다른 유제품으로 대체하여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