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다양한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그 중 독감이 특히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2월 18일,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가 밀어닥친다는 예보와 함께 독감, 코로나19,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그리고 노로바이러스까지 여러 전염병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2024-25 독감 시즌은 미국인들의 건강과 복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신 미국 독감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월 8일 주간에 끝난 주 동안 독감은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 2,900만 명의 감염
- 37만명 입원
- 1만 6000명 사망
위의 내용처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겨울 시즌 동안 독감 환자가 최소 2,90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37만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또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1만6,000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소 10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이었고, 이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상황입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은 재채기, 목 따끔거림, 콧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전문가들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그리고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독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비율이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병원과 응급실은 환자들로 붐비고 있는 상황입니다.
CDC는 독감 검사의 양성 반응률이 31.6%에 달하며, 이는 2009~2010년 당시의 정점을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현재 1.7%로, 코로나19 사망률(1.5%)을 초과했으며, 2월 중에는 2%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건당국은 낮은 백신 접종률과 높은 감염률로 인해 이번 독감 시즌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많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독감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