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언 전기요금 월 30달러 넘게 올랐다, 집 절약법 - Springfield - 1

도미니언이 직접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 달에 1,000kWh를 쓰는 일반 가정 기준 요금이 2025년 7월 1일에는 149.92달러였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2026년 7월 1일에는 180.79달러입니다.

차이를 계산하면 한 달에 30.87달러, 비율로는 20%가 조금 넘습니다.

동네에서 "한 20달러쯤 올랐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더 오른 셈입니다.

물론 이 숫자는 매달 똑같이 1,000kWh를 쓴다고 가정한 값입니다.

왜 이렇게 올랐는지부터 정리해 봤습니다. 첫 번째는 기본요금 인상입니다.

버지니아 주 기업위원회(SCC)가 2025년 11월에 도미니언의 기본요금 인상을 승인했습니다.

일반 가정 기준으로 2026년에 월 11.24달러, 2027년에 월 2.36달러가 추가로 오르는 구조입니다.

도미니언 자료에는 이번이 1992년 이후 첫 기본요금 인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회사가 처음 요청한 것보다는 낮게 승인됐다는 점도 함께 보도됐습니다.

두 번째는 연료비입니다.

2026년 7월 1일부터 연료비 항목이 올라서, 1,000kWh 가정 기준으로 월 8달러 정도가 더 붙었다고 도미니언이 안내했습니다.

지난겨울 1월 한파 때 천연가스와 외부 구매 전력 비용이 크게 뛰었던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연료비는 회사가 이윤을 붙이지 않고 들어간 비용을 그대로 넘기는 항목이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각종 라이더(rider) 요금 조정입니다. 해상풍력, 송전, 원자력 관련 비용 같은 항목들이 고지서 안에 따로 붙어 있습니다.

2026년 7월 기준 180.79달러를 쪼개 보면 연료비만 40.55달러입니다.

고객이 피할 수 없는 라이더 묶음이 26.73달러,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기본 고객요금이 7.58달러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손댈 수 있는 건 쓰는 양과 쓰는 시간, 그리고 내는 방식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도미니언에는 시간대별로 요율이 다른 오프피크 플랜(Off-Peak Plan)이 있습니다.

여름철(5월부터 9월) 평일 피크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입니다.

도미니언 페이지에 올라온 여름 요율을 보면 피크 시간은 kWh당 0.229495달러, 심야 슈퍼 오프피크는 0.099429달러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겨울철은 피크 시간대가 아침과 저녁으로 나뉘고 요율도 다릅니다. 가입 전에 도미니언 사이트에서 현재 시간표와 요율을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이 플랜은 낮에 집이 비고 빨래나 식기세척기를 밤에 돌릴 수 있는 집에 맞습니다.

반대로 오후 내내 에어컨이나 히터를 세게 트는 집이라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요금 인상은 막을 수 없어도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은 고지서 앞에서 한숨 대신 숫자를 먼저 보는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