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바삭하고 고소한 크림새우 레시피 공개 - San Francisco - 1

요즘 식당 메뉴를 보면 크림새우라는 음식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예전에 제가 일할 때 만들었던 새우마요네즈와 거의 같은 음식이었어요.

이름만 좀 근사하게 바뀐 것 같기도 하고요. 중국식 새우튀김에 고소하고 달콤한 마요네즈 소스를 버무린 요리인데, 중식당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메뉴랍니다.

며칠 전 남편이 마트에서 새우를 싸게 판다며 한 봉지 사 왔어요.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크림새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크림새우는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새우만 바삭하게 튀기고 소스 맛만 잘 맞추면 집에서도 제법 식당 분위기가 납니다.

재료 준비하기

2~3인분 기준으로 손질한 새우 400g, 감자전분 1컵 정도, 달걀흰자 1개, 물 약간, 소금, 후추, 청주 1큰술, 식용유를 준비합니다.

소스는 마요네즈 4큰술, 플레인 요거트 2큰술, 설탕 1큰술, 레몬즙 1큰술, 잘게 다진 양파 1큰술이면 됩니다. 단맛과 신맛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곁들일 샐러드 채소와 견과류도 조금 준비하면 좋고요.

집에서 만드는 바삭하고 고소한 크림새우 레시피 공개 - San Francisco - 2

새우 손질부터 시작해요

먼저 새우 껍질을 벗겨줍니다. 배 쪽 껍질을 가위로 살짝 잘라주면 생각보다 쉽게 벗겨져요. 등 쪽에 검은 내장이 보이면 이쑤시개나 칼끝으로 제거해 주세요.

손질한 새우는 물기를 닦고 소금 한 꼬집, 후추, 청주를 넣어 가볍게 밑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물기예요. 새우에 물이 너무 많으면 튀길 때 기름이 튈 수 있고 튀김옷도 눅눅해지기 쉽거든요.

새우에 전분을 조금 먼저 묻힌 다음 나머지 전분과 달걀흰자, 물을 조금씩 넣어 되직하게 버무립니다. 반죽이 너무 묽으면 바삭한 맛이 떨어지니 새우에 얇게 달라붙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바삭하게 튀기는 게 비결

기름을 170~180도 정도로 달군 다음 새우를 하나씩 넣어 튀겨줍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떨어지니 두세 번 나누어 튀기는 게 좋아요.

새우가 익고 튀김옷이 바삭해지면 건져서 기름을 빼줍니다.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짧게 튀기면 훨씬 바삭해져요.

다만 새우는 오래 튀기면 질겨지니까 너무 욕심내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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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스 만들기

마요네즈에 플레인 요거트, 설탕, 레몬즙, 다진 양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생크림을 넣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요거트를 넣는 쪽이 좋더라고요.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새콤한 맛이 살아나거든요.

요거트가 없다면 우유를 아주 조금 넣어 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소스가 묽어지니 조심하세요.

이제 튀긴 새우에 소스를 조금씩 넣어 가볍게 버무립니다. 소스를 한꺼번에 다 넣으면 바삭하게 튀긴 보람이 없어질 수도 있어요.

접시 한쪽에는 샐러드 채소를 담고 다른 쪽에는 크림새우를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잘게 부순 견과류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고소한 크림소스에 바삭한 새우, 여기에 상큼한 샐러드까지 곁들이면 정말 잘 어울려요.

남편도 한입 먹어보더니 식당에서 파는 것 같다고 하네요. 물론 배가 고팠으니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새우가 할인하는 날에는 한 봉지 넉넉하게 사다가 만들어 보세요. 손질하는 게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막상 완성해 놓으면 꽤 근사한 한 접시가 됩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손님 초대 요리로도 좋습니다. 특히 주말 저녁에 만들어 먹으면 괜히 외식한 기분까지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