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거리면 오래 사는 비결일까요, 아니면 단명으로 가는 지름길일까요?
먼저 좋은 쪽부터 생각해보면, 집에서 뒹굴거리는 건 위험이 적어요.
밖에 나가면 교통사고 날 수도 있고, 감기 같은 바이러스 옮을 수도 있고, 별의별 일이 다 생기잖아요. 그런데 집 안에 있으면 그런 외부 위험에서는 안전해요. 요즘은 배달 음식, 온라인 쇼핑, OTT 서비스까지 뭐든 다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줄어들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이렇게 편안하게 살면 수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뒹굴기만 하면 몸이 망가져요."
사람 몸은 원래 움직이게끔 만들어져 있는데 혈액순환 느려지고 근육도 약해지고, 결국 비만·당뇨·고혈압 같은 병으로 이어져요. 하루 만 보 이상 걷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노년에 건강 차이가 크게 난다고 해요.
TV 앞에서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몇 년씩 줄어든대요. 그러니까 집에서만 지내면 단명할 위험도 있는 거예요.
정신 건강도 중요한 요소예요. 집 안에서만 지내면 햇볕을 못 쬐니까 비타민 D 부족이 생기고,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도 줄어들어요. 그러다 보니 우울감이나 무기력이 찾아올 수 있어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다른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활력을 얻는데, 그게 줄어들면 생명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렇다고 무조건 "뒹굴=단명"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중요한 건 '어떻게 뒹구는가'예요.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더라도 아침에 햇볕을 쬐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마음을 편히 가지면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요.
또 집에서 요리를 해 먹고, 집안일을 조금씩 하면서 움직이면 활동량도 생각보다 적지 않아요. 반대로 겉으로는 활동적인 것 같아도 매일 과로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오히려 단명할 수 있는 거예요.
결국 오래 사는 비결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거예요. 집에서 뒹굴며 충분히 쉬면서도 기본적인 활동과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해야 해요. 가끔은 집 안에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어도 괜찮아요.
오히려 그런 날이 삶의 리듬을 조절해 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니까 수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이 될지 단명으로 이어질지는 습관의 균형에 달려 있어요.
몸과 마음이 회복될 정도의 뒹굴거림은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지만, 과하면 수명을 갉아먹어요.
음식도 적당히 먹으면 영양이 되지만, 과식하면 독이 되는 것과 똑같아요.
그러니까 혹시 오늘 하루 종일 뒹굴고 있는 나를 발견해도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내일은 햇볕을 쬐면서 동네 한 바퀴 걸어보는 거예요. 그런 작은 균형이 결국 장수로 가는 길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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