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아는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아이 몫 세액공제가 2,200달러로 올랐다던데 자기네는 왜 계산기에 0이 뜨냐는 거였죠.
처음엔 소득이 너무 높은가 했어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소득 문제가 아니라 번호 문제였습니다.
남편도 아내도 아직 SSN 없이 ITIN으로 세금 보고를 하고 있었거든요.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SSN이 있는데도요.
이게 작년 여름 통과된 One Big Beautiful Bill Act, 그러니까 OBBBA가 바꿔 놓은 부분입니다. 금액만 오른 게 아니라 자격 조건이 하나 더 붙었어요.
먼저 금액부터 정리해 볼게요. 17세 미만 자녀 한 명당 최대 2,200달러로, 2025년 세금 연도부터 적용됐습니다.
올해 2026년 세금 연도도 2,200달러 그대로예요. IRS가 작년 가을 낸 물가 조정 발표인 Rev. Proc. 2025-32에서 확인되는 숫자입니다.
물가 연동이 붙었는데 왜 안 올랐나 싶었는데, 100달러 단위로 반올림하는 구조라 아직 한 칸을 못 넘은 거래요. 복권 번호 하나 차이로 떨어진 기분이랄까요.
이 중에서 세금을 안 내도 환급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부분, 이른바 ACTC는 자녀당 최대 1,700달러입니다. 2025년과 2026년 모두 같아요.
다만 환급분은 근로소득이 2,500달러를 넘는 부분의 15퍼센트만큼만 쌓입니다. 일을 해서 번 돈이 있어야 돌려받는 구조라는 얘기죠.
소득 상한도 있어요. 조정총소득이 개인 20만 달러, 부부 공동 보고 40만 달러를 넘으면 넘는 금액에 따라 조금씩 깎입니다.
여기까지는 많이들 아시는 내용이에요. 진짜 함정은 지금부터입니다.
주변에 ITIN으로 성실하게 세금 보고하는 집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금액보다 조건을 먼저 보셔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원래부터 아이는 유효한 SSN이 있어야 했어요. 아이가 ITIN만 있으면 2,200달러 대상이 아니고, 대신 500달러짜리 기타 부양가족 공제로 넘어갑니다.
새로 생긴 건 부모 쪽 조건이에요. 공제를 신청하는 납세자 본인도 유효한 SSN이 있어야 합니다.
부부 공동 보고라면 둘 중 한 명만 SSN이 있으면 됩니다. 나머지 한 명은 ITIN이어도 괜찮지만, 그 번호가 보고 마감일 전에 발급된 상태여야 해요.
반대로 부부 둘 다 ITIN이면 아이가 SSN을 갖고 있어도 2,200달러는 받을 수 없습니다. 제 동생네가 딱 이 경우였어요.
여기서 말하는 유효한 SSN도 아무 번호나 되는 게 아니에요. IRS 기준으로는 취업이 허용된 SSN이어야 하고, 연장 기한을 포함한 보고 마감일 전에 발급돼야 합니다.
그러니까 카드에 취업 불가 문구가 찍힌 SSN은 이 기준에 걸릴 수 있어요. 신분이 바뀌는 중인 분들은 카드부터 한번 꺼내 보시길 권합니다.
그럼 동생네는 아예 빈손이냐 하면 그건 아니었어요. 아이를 부양가족으로 올릴 수 있으면 500달러 기타 부양가족 공제는 따로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2,200달러와 500달러는 차이가 크죠. 아이 둘이면 3,400달러가 그냥 날아가는 셈이라 저도 숫자 보고 좀 놀랐어요.
이제 시점 얘기를 해볼게요. 2025년 보고는 연장 신청한 분들도 지난 10월 15일로 마감이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챙길 건 내년 봄에 하는 2026년 세금 보고예요. 연말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서류 점검하기엔 오히려 딱 좋은 때입니다.
영주권 절차가 진행 중이라 SSN이 곧 나올 예정이라면, 발급 날짜가 마감 전인지가 핵심이에요. 이건 이민 서류 진행 속도랑 같이 보셔야 합니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있는 집은 출생 신고 때 SSN 신청을 같이 했는지 확인해 두세요. 번호가 늦게 오면 보고 일정이 꼬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세금 프로그램이 0을 띄우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왜 0인지 한 줄씩 따라가 보세요. 동생네도 Schedule 8812에서 걸린 이유가 바로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 조건이 공정하냐는 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거예요. 세금은 똑같이 내는데 혜택에서 빠진다는 불만도 있고, 제도 취지상 맞다는 시각도 있죠.
저는 그 논쟁보다 내 서류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아는 게 남는 장사라고 봐요. 운은 준비된 사람한테 붙는다고 하잖아요.
제가 동생한테 해 준 말은 간단했어요. 부부 중 누가 SSN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애매하면 세무사한테 서류 들고 가라고요.
집마다 신분과 소득 상황이 달라서 결과도 다 다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꼭 세무 전문가와 같이 확인해 보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걸 보니 올해도 금방 가겠네요. 연말 전에 SSN 카드 한 장씩 꺼내서 확인해 두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이번 겨울 제일 싼 재테크입니다.

선녀와사겼꾼





Way to easy | 
무도사 배추 마법학교 | 
Vacation on Hawaii | 
morvex37 | 
아리송한 미국이민생활 | 
부동산 REAL ESTATE | 

Celtics | 

FROM 와이오밍오밍 | 
journey |
heeve |
Leman |
corner kick |
treasure |
strawberry |
Augusta Univ |
B.I.G. Victor |
Victory 1988 |
Swift Falcon |
Ventura |
SPAM 101 |
choi family |
미국 사주 |
zoryan |
cloud0 |
SKy Face |
No wonder |
Dragon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