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인류의 꿈이지만, 2025년도 현재 아직 ‘완치’보다는 ‘만성질환화’를 목표로 하는 분위기가 짙어요.

인간은 나이가 많을수록, 체중이 클수록 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암은 세포 분화의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 돌연변이의 출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기에 세포 분화를 오래, 많이할수록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단 암이 발생한 경우 신진대사가 느릴수록 세포 분열 속도도 느려져서 암의 전이가 느려지는데 신진대사가 활발한 청년층은 암에 걸리면 짧은 기간 내에 말기로 진행되며, 예후가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노인층은 암의 진행 속도가 느려서 수술 없이 몇 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암은 언제쯤 극복될것인가?

· 2030년 전후: 맞춤 백신과 액체생검 덕분에 일부 암은 ‘거의 잡는’ 단계
· 2040년대: 대부분의 흔한 암을 심혈관질환처럼 관리
· 2050년대: 오늘날 ‘완치’라 부르는 생존곡선을 대다수 암에서 달성

즉, 완전한 의미의 ‘암 정복’은 2040~2050년대를 목표로 잡으면 무리수가 적습니다. 하지만 그날만 기다리기보단 지금 가능한 예방·조기검진·신약 접근성을 챙기는 게 가장 빠른 “개인용 암 정복 로드맵”이겠죠.

2025~2035: 부분 정복의 시대

이미 영국·독일·미국이 2030년까지 1만 명 이상에게 맞춤형 mRNA 치료 백신을 투여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어요. Nature 리뷰에도 “2030년 승인 가능성”이 언급될 만큼 기대가 큽니다. 혈액에서 순환 종양 DNA(ctDNA)를 찾아 재발 여부를 몇 달~몇 년 먼저 예측하고, 치료를 선제적으로 바꾸는 임상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체크포인트 억제제+항암 화학·방사선·온열요법을 조합해 ‘수술 없는 완전관해’를 노리는 전략이 다수의 2상 시험에서 검증 중입니다. 일부 고형암(흑색종·폐암·유방암 HER2 양성형 등)과 혈액암(소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다발골수종 등)은 5년 생존율이 80~9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요.

2035~2050: 암을 ‘관리하는’ 시대

AI 신약 설계와 유전자 편집(CRISPR 2.0)이 지금 막 임상에 들어가는 단계라, 2035년쯤이면 난치성 암(췌장암·난소암·뇌교종)의 돌연변이를 겨냥한 초정밀 약물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WHO가 잡은 글로벌 목표는 ‘2030년까지 비전염성질환 조기사망 1/3 감소’인데, 선진국 중심으로는 2040년경 이 목표가 암 분야에서 달성될 가능성이 커요. 2050년 무렵에는 고혈압처럼 “약으로 조절하며 사는 암”이 표준이 될 거란 전망이 다수 연구기관(시티오브호프·매스제너럴브리검 등)에서 나옵니다.

현실체크

암은 200여 종의 다른 질환 집합입니다. 한 방에 ‘완치’ 날짜를 찍기 어렵습니다.

치료 격차가 문제예요. 새 약이 나와도 저소득·고령층, 저개발국엔 아직 멀 수 있거든요.

예방이 여전히 최고입니다. HPV·B형간염 백신, 금연·체중관리만으로도 전체 암의 30%를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