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주의 매디슨(Madison)에 가실 일이 있다면, Henry Vilas Zoo를 꼭 들러보세요.
매디슨 도심에서 가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무료 입장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Henry Vilas Zoo는 1911년에 설립되었는데, 이곳의 시작은 꽤나 따뜻한 사연을 갖고 있어요.
매디슨 지역의 부유한 Vilas 가족이 아들 ‘헨리’를 기리기 위해 부지를 기부하면서, 모든 시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원 겸 동물원이 탄생한 것이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이 동물원은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꽤 다양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어요.- 북극곰과 곰 우리(Arctic Passage): 큰 덩치에도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북극곰과 회색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 아프리카 사바나 존: 사자, 기린 등 익숙한 아프리카 동물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열대우림 존: 열대 새와 파충류, 양서류를 구경할 수 있어서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기분이 들어요.
아이들에게는 특히 포니 타기나 미니 기차 같은 탈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기념품 샵: 귀여운 동물 관련 상품이 많아서, 추억을 기념할 만한 소소한 물건을 사가기 좋아요.푸드 코트: 간단한 스낵부터 햄버거까지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무난합니다.
야외 피크닉장: 날씨가 좋다면 직접 도시락을 챙겨 가서 피크닉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추천해요.
일반적으로 동물원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 운영합니다. 다만, 계절이나 특별 행사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입장료가 무료지만, 유지·관리비 충당을 위해 기부(도네이션)를 받으니 마음이 내키시면 작은 도움을 보태셔도 좋습니다.
Henry Vilas Zoo는 Lake Wingra와 여러 공원들, 그리고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UW–Madison)와도 가까워요. 동물원 구경 후에는 호수 주변에서 산책하거나, 대학가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을 들러 매디슨만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매디슨 여행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대학도시 특유의 차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참 매력적이에요. 그중에서도 Henry Vilas Zoo는 무료 입장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라는 점에서 꼭 한 번쯤 들러볼 만합니다. 짧게라도 들러서 북극곰과 기린을 구경하고, 주변 호숫가도 산책하며 “아, 여기가 매디슨이구나!” 싶게끔 시간을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