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의 주도(州都)인 매디슨(Madison)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호수로 둘러싸여 있고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대학도시라서 생각보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에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꼭 가봐야 할 매디슨 대표 관광지 TOP 3’를 꼽아봤습니다. 호수 풍경과 자유로운 캠퍼스 분위기를 만끽하며 여행해보세요!
위스콘신 주청사 (Wisconsin State Capitol)
가장 매디슨다운 건축물을 꼽으라면 단연 주청사(State Capitol)입니다. 웅장한 돔 건물이 시내 중심에서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죠.
- 무료 내부 견학: 가이드 투어를 따라가면, 로비·의사당 내부 등을 둘러보고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 돔 전망대: 날씨가 괜찮다면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매디슨 시내와 4개의 호수가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전경이 일품입니다.
- 주변 구경: 캡슐 같은 작은 상점, 맛집, 펍이 모여 있어, 산책 삼아 주변 거리를 걸어도 재밌어요.
메모리얼 유니언 테라스 (Memorial Union Terrace)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UW–Madison) 캠퍼스 안, 호숫가에 자리한 야외 테라스인데요.
- 호수와 함께하는 여유: 따사로운 날씨엔 호숫가 의자에 앉아 햇살을 만끽할 수 있고, 저녁에는 노을 지는 호수를 배경으로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해요.
- 맥주 & 아이스크림: ‘베드거(Badger)’ 마스코트가 새겨진 컵에 맥주나 소다를 사 마시면서, 학교 특산(?) 아이스크림까지 맛볼 수 있답니다.
- 사진 스팟: 다채로운 색상의 테라스 의자들이 워낙 유명해서, 매디슨을 소개하는 엽서나 포스터에도 종종 등장해요. “아, 여기가 그 유명한 UW–Madison 테라스구나!” 하고 바로 감이 오실 거예요.
헨리 빌라스 동물원 (Henry Vilas Zoo)
가족 여행으로 오셨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한 헨리 빌라스 동물원을 추천합니다.
- 다양한 동물 친구들: 북극곰·사자·기린·레서판다 등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요. 규모는 아담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깔끔하고 동물들도 건강해 보입니다.
- 아이들과 함께하기 딱: 놀이기구나 미니 기차 같은 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요. 도시락 싸 들고 소풍 오는 지역민들도 많습니다.
- 위치와 주변: 매디슨 도심에서 가깝고, 주변에 다른 공원이나 호수도 있으니 나들이 코스로 맞춤이죠.
그 외 주목할 만한 곳
- 체이즌 미술관(Chazen Museum of Art): UW–Madison 캠퍼스 내 무료 미술관. 고전 작품부터 현대 미술까지 폭넓은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요.
- 벨트라인 드라이브: 매디슨 남부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호수 풍경과 함께 시원한 도시 전경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 State Street: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소소한 상점, 카페,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매디슨은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에너지가 생동감 넘치고, 호수가 만들어내는 경치는 한적하면서도 낭만적인 도시예요.
“State Capitol → Memorial Union Terrace → Henry Vilas Zoo” 코스로 알차게 돌아보면, 하루나 이틀 일정이어도 매디슨의 핵심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호숫가에서 바람을 쐬고, 캡슐 같은 거리의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이 도시가 꽤 정겹게 다가올 거예요. 매디슨 여행, 꼭 한 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