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델라웨어 출신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바이든이 처음 상원의원에 당선된 1972년만 해도 이 지역이 공화당 강세였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바이든은 겨우 스물아홉 살, 지금으로 치면 '정치 신입생'이었죠.
그런데 그때 그의 친동생들이 주도한 '유권자 커피 타임'이라는 이벤트가 지역민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치 동네 카페에서 이웃끼리 수다 떠는 듯한 분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고 덕분에 젊은 바이든은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며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그
정치적인 면에서 보면 델라웨어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민주당 부동세력인 파란 주입니다.
2020년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압승을 거뒀고, 같은 해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가 모두 높은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델라웨어 유권자들의 선택은 일관되게 민주당이었죠.
지리적으로 보면 델라웨어는 정말 작습니다. 미국 50개 주 중 로드아일랜드 다음으로 면적이 작고, 북쪽으로는 펜실베이니아, 동쪽으로는 델라웨어강과 뉴저지, 그리고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서쪽과 남쪽은 메릴랜드와 맞닿아 있죠. 이웃 관계를 보면 좀 재밌습니다.
뉴저지는 뉴욕과 어울리고, 펜실베이니아는 자기들끼리 혹은 뉴저지랑 놀기 바쁘다 보니 델라웨어는 주로 메릴랜드랑 엮입니다. 마치 동네 친구들끼리 짝짓기 놀이하는데 살짝 낀 느낌이랄까요.
인종 구성도 다양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약 26% 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에는 영국,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계 후손이 많습니다. 이 조합 덕분에 문화적으로도 이질적인 매력이 있고, 정치적으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결국 선거 때는 민주당으로 마음이 모이는 편입니다.
그런데 델라웨어의 진짜 재미는 정치가 아니라 '기업의 천국'이라는 점입니다.
세금이 낮고 법인 설립 절차가 간단해서 미국의 수많은 대기업과 신용카드 회사들이 본사를 델라웨어 주소로 등록해 두었죠.
그래서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농담이 있습니다. "델라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 "델라웨어 출신이라면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람일 거다." 라는 농담도 있죠.
결국 델라웨어는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가진 주입니다. 바이든의 정치적 고향이자, 기업들의 법적 고향, 그리고 미국 유머 속에서는 '없는 듯 존재하는 주'. 자세히 알고보면 미국의 정치와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중 하나가 바로 델라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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