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집값은 거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물론 집값이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거품이라고 하기에는 집값이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LA는 새로 집을 짓기가 매우 어려운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미 도심은 빽빽하게 개발되어 있어서 건축할 땅이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의 건축 규제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허가를 받는 데 몇 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공급이 자연스럽게 막혀 있습니다. 새로 나오는 매물이 적으니 가격이 쉽게 떨어질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금리가 높습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7%를 넘는 상황에서 함부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투자 목적으로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수요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 점이 오히려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투기 세력은 빠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처럼 거품이 커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LA는 단순한 대도시가 아닙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입니다. 일자리, 날씨, 문화, 음식,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고 일자리가 꾸준히 유지되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여전히 관심을 보입니다. 이런 도시의 부동산은 단기적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버티는 힘이 있습니다.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현재 시장을 보면 예전처럼 급등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거래량은 줄었고 일부 지역은 가격이 약간 조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락은 아닙니다. 오히려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만약 정말 거품이라면 이미 크게 무너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가 갑자기 낮아지면 다시 투자 수요가 붙어 과열될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경기 침체가 오면 조정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만 보면 "거품이다, 곧 터진다"는 말은 다소 과장된 표현입니다. LA의 집값은 단순한 투기의 결과가 아니라 공급 부족, 도시의 매력, 그리고 구조적인 현실이 만든 결과입니다.
제가 살아본 경험으로 보면 LA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집을 사는 도시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보유하며 가치를 지켜가는 도시입니다. 사람도, 돈도, 기회도 꾸준히 몰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싸도 버티는 것이고, 그게 바로 거품이 아닌 이유입니다.
정리하자면, LA 부동산은 비싸지만 허공에 떠 있는 가격이 아닙니다. 공급은 제한적이고, 수요는 꾸준하며, 금융 환경은 투기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집값은 단순한 과열이 아니라 구조적인 결과입니다. 거품이라기보다 비싸지만 이유가 있는 시장, 그것이 바로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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