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버크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런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여기 관광할 게 있나?"
워싱턴 DC처럼 박물관이나 유명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책에 크게 나오는 동네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막상 살아보면서 주변을 돌아다녀 보니 버크는 관광지라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하루 쉬어가기 좋은 곳에 가깝습니다.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Burke Lake Park부터 가보면 됩니다.
버크를 대표하는 공원이라고 할 만한 곳으로 888에이커 규모의 넓은 부지 안에 218에이커짜리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약 4.7마일의 트레일이 이어져 있어서 걷거나 뛰기 좋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한 바퀴 제대로 돌면 운동도 제법 됩니다. 그리고 여기 아이와 함께 간다면 할 게 더 많습니다.
미니어처 기차와 캐러셀, 미니 골프가 있고 가족끼리 피크닉하기도 좋습니다. 보트를 빌려 호수에 나갈 수도 있고 낚시도 가능합니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Largemouth bass, walleye, channel catfish, bluegill, black crappie 물고기 종류가 많아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Fairfax Station 쪽으로 가볼 만합니다.
Fairfax Station Railroad Museum은 규모가 큰 박물관은 아니지만 이 지역의 철도와 남북전쟁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미국 적십자 창립자로 유명한 Clara Barton이 남북전쟁 당시 이 일대에서 부상병을 돌봤던 역사와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의외로 볼거리가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더 하고 싶다면 Fountainhead Regional Park 쪽도 좋습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카약 같은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날씨 좋은 봄과 가을에는 하루 코스로 잡아도 괜찮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인 걸 원한다면 주변의 Go Ape 같은 야외 어드벤처 시설도 선택지가 됩니다.
문화적인 곳을 찾는다면 Lorton의 Workhouse Arts Center도 있습니다.
예전 교정시설이었던 공간을 예술단지로 바꾼 곳이라 갤러리와 스튜디오, 공연과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공원만 계속 돌아다니다 조금 다른 곳에 가고 싶을 때 괜찮습니다.
사실 버크의 매력은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데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토요일 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호수를 걷고, 아이들과 기차 한번 타고, 오후에는 근처에서 밥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런 하루가 잘 어울리는 동네입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워싱턴 DC도 비교적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DC 관광은 하고 싶은데 복잡한 도심에서 하루 종일 보내기는 싫은 사람에게 버크와 Fairfax Station 일대가 괜찮은 중간 지점이 됩니다.
사진 한 장 찍고 떠나는 관광지보다는 실제로 몇 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곳.
버크의 볼거리는 그런 쪽에 더 가깝습니다.
한 번 온 관광객보다 근처에 사는 사람이 자꾸 다시 찾는 곳이 많다는 게 오히려 버크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햇살Journey
TwinB
SKy Face






candytip | 
Gold Bar | 
해적선 팝콘 제조기 | 
Montgomery Mom | 
안졸리냐졸려 blog | 
Virginia 나비엄마 | 
시원한 바닷가 프리웨이 | 
zonter | 
내년에 꼭 부자되자 | 
Bongo |
round1 |
Way to easy |
musicque |
road98 |
츄러스 열차 기관사 |
gleeful |
미국 사주 |
Burbank Lee |
올리비아 블로그예요 |
부싱 어라운드 인생 |
Active 아저씨 |
Cherokee Rose |
Kor. Master |
Holey Moley |
콘푸라이트 선생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