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안경을 새로 장만할 때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고,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지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 한국과 비교해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눈검사(glasses exam) 절차
우선 안경을 맞추려면 시력 검사가 필수예요. 검안사(optometrist)가 있는 병원이나 안경점에서 glasses exam을 받고, 그 결과인 처방전(prescription)을 발급받아야 해요. 평균적으로 안과나 검안사 방문 비용은 50~100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지역이나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면 좋아요.

처방전 기반으로 안경 구매
시력 검사를 통해 받은 처방전을 가지고 안경점에 가서 안경(테와 렌즈)을 고르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병원(또는 안과)에서 따로 시력 검사를 받고, 그 처방전을 들고 안경점에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한 곳에서 검사와 구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점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번거롭게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되고, 점포 측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추세이니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인기 있는 원스톱 서비스
한 점포에서 안경 검사와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이 방식을 선호하시더라고요. Walmart, Costco, Target Optical 등 대형 체인부터 개인 안경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근처에 어떤 옵션이 있는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용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있는지도 꼭 챙겨보시고요.

안경 가격대
미국에서 안경 가격은 크게 렌즈와 테 가격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렌즈는 50불에서 120불까지 그리고 테는 안경점마다, 브랜드마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지만 저렴하게는 9달러대부터, 괜찮아 보이는 중간급 테도 150달러 정도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한국보다 싸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론 조금 더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국처럼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는 흔치 않으니 부담이 덜하다는 평도 있어요.

추가 팁

지역별, 매장별 프로모션: 여러 체인점이나 로컬 안경점이 경쟁을 하는 만큼, 프로모션 쿠폰이나 세일 기간을 잘 노리면 더 저렴하게 맞출 수 있어요.

보험 적용 여부 확인: 비전 보험(Vision Insurance)이 있으면 검사 비용이나 안경 구매 비용 일부가 커버될 수 있으니,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커버리지를 미리 체크해보세요.

편의 vs. 비용: 병원 따로, 안경점 따로 이용하면 더 디테일하게 봐주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빨리 해결하고 싶다면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정리하자면, 미국에서 안경을 맞추려면 시력 검사(약 50~100달러) 후 처방전을 받아 안경점에서 안경을 구매하는 과정이 기본이에요. 한 장소에서 검사와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본인이 원하는 방식과 예산에 맞춰 선택해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여러 곳의 가격을 비교해보고, 할인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시는 게 알뜰하게 안경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