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항공기의 상용화는 기술적,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를 안고 있지만, 최근의 발전은 상업적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소닉붐 저감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에 주요 노선에서 초음속 여객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현재 아틀란타(ATL)와 인천(ICN) 간의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델타항공(Delta Air Lines)과 대한항공(Korean Air)입니다. 지금은 14시간 걸리는 긴 비행이, 마하 6 시대엔 “점심은 아틀란타, 저녁은 강남”이 되는 세상이 될 수 있죠.

2040년도에 상용화 될 경우, 마하 6 초음속 제트기가 얼마나 빨리 한국에 갈 수 있을까 상상해 보다가 직접 계산해 보기로 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ATL)에서 대한민국 인천(ICN)까지 직항으로 운항한다면 예상 소요 시간을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어요:

아틀란타–인천 거리
  • 직선 거리 기준 약 11,500km 정도입니다.

마하 6은 시속 약 7,350km/h

  • 마하 1 ≈ 1,225km/h (해수면 기준)

  • 마하 6 = 1,225 x 6 = 7,350km/h

비행시간 계산

  • 시간 = 거리 ÷ 속도 = 11,500 ÷ 7,350 ≈ 1.56시간, 즉 1시간 34분

현실적 요소 반영

이륙·상승, 속도 증가, 착륙 감속 등 포함하면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전후로 예상할 수 있어요.

보안검색, 탑승 등 공항 프로세스는 별개지만, 비행 자체는 서울-아틀란타 왕복도 반나절에 가능한 시대가 되는 거죠.

주요 초음속·극초음속 제트기 개발 현황

Boom Supersonic – XB-1 & Overture

  • XB-1: 2025년 1월,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하며 마하 1.1을 기록했습니다.

  • Overture: 64~80명 탑승 가능한 상용 초음속 여객기로, 마하 1.7 속도로 대서양 횡단을 약 3.5시간 만에 주파할 계획입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에서 총 130대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Venus Aerospace – Stargazer

  • 미국의 Venus Aerospace는 NASA와 협력하여 마하 9(약 시속 14,500km)까지 도달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기 'Stargazer'를 개발 중입니다. 이 항공기는 런던에서 뉴욕까지 1시간 만에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하며, 2030년대 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NASA & Lockheed Martin – X-59 Quesst

  • NASA와 록히드 마틴이 공동 개발 중인 X-59는 소닉붐을 최소화한 '조용한 초음속 비행'을 목표로 합니다. 2025년 첫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용 초음속 여객기의 규제 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중국 COMAC – C949

  • 중국의 국영 항공기 제조사 COMAC은 마하 1.6 속도와 6,800마일(약 10,944km) 비행 범위를 갖춘 C949를 개발 중입니다. 이 항공기는 168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콩코드보다 50% 더 긴 비행 거리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