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미국 내에서도 생활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생활비 지출로 외식도 힘들어 지고 있는 현상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거비 상승: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
샌디에이고의 주택 가격과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샌디에이고의 주택 중 약 60%가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평균 월세는 3,175달러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 이러한 주거비 상승은 주택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에 기인합니다.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
2024년 3월까지의 12개월 동안, 샌디에이고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식품 가격은 4.8% 상승하였으며, 외식 비용은 6.3% 증가하였습니다 . 이는 생활필수품에 대한 지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에너지 및 유틸리티 비용 증가
캘리포니아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로 인해 전기요금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특히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냉방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및 연료비 부담
샌디에이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갤런당 4.4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50% 높은 수준입니다 . 이는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과 생활비 상승률의 불균형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의 평균 시급은 약 24% 상승하였으나, 같은 기간 동안 중간 가격대 주택의 월 상환금은 82%, 하위 가격대 주택은 87% 증가하였습니다 . 이러한 불균형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생활비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도시의 대응 노력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위원회는 주택, 교통, 에너지 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변화를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 증가는 주거비, 생활필수품 가격, 에너지 비용, 교통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