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군인들이 작당해서 쿠데타를 일으킨 적이 있었을까요?
쿠데타는 정규적인 헌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군이나 무장 세력이 정치 권력을 강제로 탈취하는 것을 말합니다.보통 군의 최고 지휘관이나 장성들이 주도하며,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역사적으로는 한국에서 2번 있었던 쿠데타가 유명하고....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자주 발생했으며, 정치적 불안정과 부패, 경제 위기와 맞물려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정권을 직접 전복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미국 헌법이 군인들은 철저히 민간 통제(civilian control of the military) 하에 두는 원칙이 자리 잡아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쿠데타 기도"조차 없었던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로 1933년의 '비즈니스 플롯(Business Plot)' 사건입니다.
당시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고,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기업과 은행권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금융·기업 세력이 퇴역 군인 출신의 장군들을 끌어들여 파시스트식 군사 정권을 세우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들이 내세우려 했던 인물이 바로 퍼싱 장군의 부하이자 제1차 세계대전 영웅으로 불리던 스메들리 버틀러(Smedley Butler)였습니다.
버틀러는 당시에도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인물이었는데, 그에게 '군인들을 이끌고 워싱턴으로 진격해 루스벨트를 사실상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제안이 들어온 것이죠.
하지만 버틀러 장군은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의회에 폭로하면서 사건은 무산됐습니다.
실제 실행 가능성은 낮았던 것으로 평가되지만, 미국 역사에서 장성급 인사가 연루된 유일한 쿠데타 음모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이후 미국에서 군이 정권 전복을 시도한 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군 내부의 정치적 긴장은 언제나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전쟁 당시 맥나마라 장관과 현장 지휘관들 사이의 갈등, 이라크 전쟁을 두고 장성들이 행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드러낸 사례 등은 종종 있었죠.
하지만 그것이 쿠데타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군대는 '민주주의 체제 수호'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내재화해왔고, 또 군 수뇌부가 정권 전복에 나설 경우 이를 정당화할 정치·사회적 기반이 미국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남미 국가들이나 제3세계 국가들에서 군부 쿠데타가 반복됐던 이유는 제도적 민주주의가 취약했고, 군이 스스로 정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인데, 미국은 태생부터 "민간이 군을 통제한다"는 철학이 헌법과 제도에 녹아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미국 장성들이 쿠데타보다는 오히려 은퇴 후 정치권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입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대표적이죠. 2차 세계대전 연합군 최고사령관 출신인 그는 전쟁 영웅의 상징이었지만, 정치적 야심을 군 복무 중 드러내지 않고 은퇴 후 대선에 출마해 합법적으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쿠데타 대신 '투표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택한 셈입니다. 또 최근에도 매티스 전 국방장관 같은 인물이 은퇴 후 정부에 합류한 사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민간 권력의 초청을 받아 참여한 것이지 군부가 정권을 강제로 잡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국 장성들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충실한 집행자"로 남아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미국 사회에서 군부 쿠데타 가능성을 심각하게 거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장성들이 쌓은 명성과 리더십은 은퇴 후 정치권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결국 미국은 군을 민간 아래 두는 장치를 확실히 해둔 덕분에 장성들의 쿠데타 역사 없이 250년 가까운 민주주의를 유지해 온 셈입니다.


인디애나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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