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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버에서 열린 한국 가곡 리사이틀, 마음에 남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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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Maker
| 04/30/2026 | 조회수 49


가끔은 음악 한 곡이 집 떠난 마음을 잠시 고향으로 데려다주곤 한다. 2026년 4월 25일, 미시간대학교에서 열린 '마음의 풍경'이라는 한국 예술 가곡 리사이틀은 그런 순간을 안겨줬다. 입장료도 받지 않고 앤아버 지역뿐 아니라 미시간대학교 학생, 교직원 모두에게 문을 연 덕분에,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한국의 전통 성악곡과 현대 가곡을 들을 수 있었다.

늘 느끼는 바이지만, 앤아버처럼 한인 유학생이 많고 문화적으로도 활발한 동네에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건 참 의미 있다. 매번 한인 인구가 유동적이긴 해도, 잠깐이라도 이 지역을 거치는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과 정서를 만날 기회를 주니까. U-M Korean Performing Arts Initiative처럼 현지 대학이 직접 한국 공연 예술을 소개해주는 일, 쉽지 않다. 물론 프로그램이 오래 이어지는 건 늘 고민거리지만, 순간의 감동도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법이다. 어쩌면 이 도시에서 스치듯 지나간 노래 한 곡이 아이들에게, 아니 나 자신에게도 마음의 작은 풍경이 되어주는 것 같다.

댓글

소곱하기소
3주 전
무료 행사라도 기획·운영 비용은 결국 대학 예산이나 후원금에서 나오는 구조인데, 이 이니셔티브가 연간 몇 회 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는지가 장기 존속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적인 지표겠죠.
subdirectory_arrow_right 미시간몇시
3주 전
비슷한 규모의 캠퍼스 공연 이니셔티브가 대학 보조금만으로 지속된 사례가 많지 않아서, 동문 펀딩이나 외부 스폰서 구조로 전환하는 게 3년 안에 검토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subdirectory_arrow_right 아이유광팬
1주 전
실제로 한국 기반 음악 재단 몇 곳이 북미 캠퍼스 공연 프로그램에 매칭 펀드를 늘리는 추세라, 그쪽으로 연결되면 생각보다 빠르게 구조가 잡힐 수도 있어요.
bluecloudexplorer2019
2주 전
무료 공연 하나가 유료 행사보다 지역 커뮤니티 참여율이 평균 2~3배 높다는 데이터가 있는데, 이번 리사이틀도 그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스크맨
1일 전
공연장 입구에서 비한인 주민들이 프로그램 책자를 들고 한국어 제목을 소리 내어 읽어보던 장면이, 참여율 수치보다 먼저 기억에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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