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던스(Providence)는 로드아일랜드 주의 주도로, 교육·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만큼 주거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는 지역이에요. 미국 동부에 위치했지만, 뉴욕이나 보스턴처럼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는 인식이 있죠. 다만 인근 대도시의 영향과 교육 기관(브라운대학교, RISD 등) 주변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어요.
대략적인 평균 가격
- 단독주택(median single-family home) 기준으로 보면, 최근에는 약 30만~40만 달러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지역 통계나 부동산 사이트(Zillow, Redfin 등)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35만 달러 전후가 하나의 기준점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 콘도나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보다 매물이 다양하고 가격 편차가 크긴 하지만, 보통은 20만 후반에서 30만 달러 중반 정도가 많이 보이는 편이에요.
- 임대료도 해마다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인데, 원룸(스튜디오) 기준으로 월 1,200~1,500달러 선에서 형성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지역별 차이
- 이스트 사이드(East Side): 브라운대학교(RISD 포함) 근처여서 교육·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어요. 대체로 오래된 주택이 많지만 리모델링이나 개조를 통해 집값이 꽤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급 단독주택이나 역사 깊은 건물이 많아 40만 달러 이상, 경우에 따라 70만 달러 넘는 매물도 자주 보이죠.
- 다운타운(Downtown) & 페더럴 힐(Federal Hill) 주변: 도심이나 유명 맛집·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는 페더럴 힐 근처는 교통 편의성과 문화·오락 시설 이용이 쉽다는 장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요. 아파트나 콘도 단지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매물이 생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스트 사이드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 엘름허스트(Elmhurst),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 등: 조금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전반적으로 저층 주택이 많고, 도심보다 가격이 낮은 편이에요. 20만~3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주택도 찾아볼 수 있으니, 첫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관심을 갖기 좋아요.
참고 사항
- 주택 가격 변동: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프로비던스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예요. 과거에는 “대도시 인근인데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집값이 예전만큼 저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부동산세(Property Tax): 지역에 따라 세율이 다르므로, 주택 구매 시 꼭 재산세(Tax Rate)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도심 쪽은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부동산세가 더 높을 수 있어요.
- 주택 컨디션: 로드아일랜드, 특히 프로비던스에는 전통 있는 집이나 오래된 건물이 많아요. 매력적인 건축 양식이 장점이지만, 수리와 유지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다는 점도 미리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 교통·생활 편의: 차가 없어도 버스나 도보로 이동 가능한 지역인지, 주변에 마트·상점 등 편의시설은 충분한지 확인해보면 좋아요. 도시가 크지 않은 만큼 대체로 생활권이 압축적이긴 하지만, 특정 지역은 자동차가 있어야 편리한 곳도 있습니다.
결국 프로비던스의 주택 시장은 “역사가 오래된 건물이 많고, 대학과 문화시설 주변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지만, 보스턴이나 뉴욕 같은 주변 대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합리적인 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주택 가격은 시시각각 변동될 수 있으니, 최신 시세를 반영한 부동산 앱이나 지역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구체적인 가격 정보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프로비던스에서 여유로운 분위기와 교육·문화 인프라를 모두 누리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다양한 지역을 살펴보는 게 좋아요. 지역마다 분위기와 집값이 꽤 다르거든요. 정성껏 발품을 팔아 둘러보면, 의외의 숨은 보석 같은 동네가 눈에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요.